대구·경북 자유마을대회서 강조
연방제, 미군 철수, 종전협정 사기에 속은 국민이 절반
좌파 세력 주장대로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망할 수밖에
어느 한 부분 수술로 해결 안 돼… 5.16처럼 혁명해야
자유마을(총재 장학일 목사)이 10월 3일 개천절에 광화문에서 1천만이 결집해 나라와 교회를 살리기 위해 9월 2일 부산 벡스코에 이어 3일 대구 수성호텔 수성스퀘어에서 대구·경북 자유마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부산·울산·경남 총괄팀장, 실행위원장, 자유마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사를 전한 전광훈 목사(국민혁명 의장, 한기총 전 대표회장)는 “우리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1천만 국민들을 조직하고자 전국을 순회하면서 오늘은 대구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 목사는 “현재 대한민국은 양대 세력이 대결하고 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15 연설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유통일, 한미동맹 강화, 경제 분배 이전에 성장 등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고, 문재인·이재명과 같이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 철수, 남북 종전협정 등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이재명과 같은 좌파 세력의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망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가 그들에게 사기당해서 넘어갔다”고 했다.
이어 발언한 전주남 목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와 모순의 근원은 김대중”이라며 대북 햇볕정책, 북한 핵개발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그가 지역감정을 조장해 호남 지역의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이 됐으면서도, 호남을 발전시키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전국민이 호남을 싫어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를 “호남을 가두리양식장에 가뒀다”고 표현했다.
헌법학자인 김학성 교수는 남북 간 연방제 통일론의 허구성에 대해 동유럽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김 교수는 “동유럽에서 좌파들은 처음에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자고 하고, 우파들이 그것을 합의해 주면 그 다음에는 우파 인사들을 암살하거나 학살했다”며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적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이룰 것을 명령하고 있다. 그에 반대하는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최근의 대한민국 건국 시점 논란에 대해 “광복회는 1919년 건국이 타당하고 1948년 건국은 허구라고 주장하지만, 1919년 탄생한 상해 임시정부는 국민·영토·주권이라는 국가의 3요소를 갖추지 못했고 국가 권력이 국민들에 의해 선출되지도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들은 대한민국의 성공의 역사와 정당성과 지위를 부정하려고 그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임시정부는 불멸의 유산”이라고 강조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광복회 허가를 취소할 것과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 건국됐음을 선포할 것을 요청했다.
이동호 원장(캠페인전략연구원)은 자신이 연세대 신학과에 진학한 뒤 대한민국의 역사와 이승만·박정희의 업적을 부정하는 거짓 선동 교육에 속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홍동명 목사는 최근 보수 우파가 절대다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데 대해 “좌파 정권의 잘못들을 빨리 바로잡고 처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지했는데, 그것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이를 단호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황중선 장군(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고, 10월 3일까지 부정선거 조사위를 설치하든지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광훈 목사는 마지막으로 “그간 나라를 살리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 왔지만 결국 해결책은 1천만 조직”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 절반이 좌파 사상에 물들어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기에, 어느 한 부분 수술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했다.
전 목사는 “결국 박정희의 5.16혁명처럼, 10월 3일까지 1천만을 조직해 광화문 광장에 모이면 그것이 곧 자유통일과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뤄 세계 G2 국가로 가는 사건이 될 것”이라며 “이미 700만이 조직됐고, 300만만 더 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북한 김정은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 목사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청문회 때 야당 192석이 덤벼도 그 하나를 이기질 못하더라”며 “그가 대통령이 돼서 빨갱이들을 다 청소해 줬으면 좋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