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광화문 모인 이들이 영웅… 1천만 혁명 완수하자”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강원지역 자유마을대회’ 개최

이재명 대표 유죄 선고되면 광화문서 내전 일어날 것
남침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은 주사파의 정신적 공격
헌정질서 무너지는 이 때, 주권자인 국민들이 모여야
임종석 전 의원 ‘두 국가론’, 북한 지령 곧이곧대로…

▲전광훈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10월 3일 광화문 국민혁명을 위해 전국을 순회 중인 자유마을이 9월 26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강원지역 자유마을대회’를 개최했다.

손상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대회사를 전한 전광훈 목사는 “우리는 지금 10월과 11월에 이뤄질 광화문 광장에서의 내전을 막으려고 오늘 춘천에 방문했다”며 “이재명의 결심 공판이 11월 15일에 있기에, 만약 그때 유죄 선고가 나오면 이재명에 줄선 절반의 국민들이 가만 있겠느냐. 그들이 광화문에 뛰쳐나와 내전급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 목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 대기업 해체를 주장하는 인물”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도 북한처럼 교회도 자유도 다 없어진다. 그런데도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가 거기에 줄서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전국민에게 25만원씩 주자고 하는데, 사람이 자기가 애써서 벌지 않은 돈은 다 저주가 된다”며 “25만원을 받고 나면 전국민의 체질이 다 변질돼서 일은 하지 않고 정부에 돈만 달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고생해서 나라를 지켰다. 광화문에 한 번이라도 와본 사람들은 다 위대한 영웅이다. 여러분 덕분에 윤석열이 대통령이 됐고, 우리가 지금껏 살 수 있다”며 “이제 10월 3일에 광화문에 1천만이 모이면 북한 노동당이 무너지고 자유통일이 이뤄진다. 우리가 목숨 걸고 이 혁명을 완수하자”고 했다.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는 참석자들.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는 참석자들.

홍동명 목사는 “춘천은 대한민국의 호국도시로, 6.25 때 가장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춘천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워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며 “세계는 2차대전 이후에 그나마 평화로운 시기를 지내다가, 최근 중국이란 나라가 커져서 미국에 대항하면서 다시 전쟁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곳이 한반도인데, 우리 국민들은 좌파들 때문에 정신적 무장해제를 당했다”고 우려했다.

홍 목사는 “북한의 남침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은 종북 주사파 세력의 정신적 공격이다. 그들은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려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그들과 맞서 싸워야 할 국민의힘은 싸울 생각이 없다. 이제 우리 광화문 애국세력이 함께 혁명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호소했다.

김학성 교수는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한 뒤, “재판이 법리대로 되는 것 같아도 그 바탕에 힘의 작용을 무시할 수 없다”며 “박근혜도 촛불 세력이 겁박하니 무너지지 않았느냐. 우리도 실제 힘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이 때, 주권자인 국민들이 모여서 한목소리를 내면 정의가 실현될 것이다. 재판부가 이재명 판결을 할 때도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본인이 억울하다고 하니, 그 억울함도 풀어줄 겸 국민의 알권리도 보장할 겸 재판을 생중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주남 목사는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는 김대중, 그 위엔 김일성이 있다”며 “특히 그가 햇볕정책을 펼치면서 ‘북한은 핵개발을 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 북한이 핵개발하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무엇을 책임졌느냐”고 비판했다.

과거 주사파 활동을 하다가 전향한 이동호 원장은 “제가 과거에 임종석을 훈련시켰는데, 그가 최근 ‘두 국가론’을 주장하더라”며 “그는 옛날부터 주한미군 철수와 우리민족끼리, 고려연방제 등 북한의 지령을 곧이곧대로 따르더니 지금까지도 그러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북한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북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코너에 몰렸기 때문”이라며 “그런 북한의 지령을 따르는 이들은 대한민국 반역자이고, 임종석과 같이 북한의 남조선 혁명 지령을 충실히 수행한 게 문재인이다. 저는 북한의 혁명론을 배웠고 지령을 수행해 봤기에 잘 안다”고 주장했다.

황중선 장군은 “주인공의 인생과 들러리의 인생이 있다. 주인공의 인생, 성공하는 인생은 5%에 불과하다. 그들은 뭐가 다른가? 주인공은 우선순위 확실하다”며 “우리가 인생의 시간과 여건이 제한돼 있으니, 우선순위를 확실히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기드온 300 용사와 같이 이 나라와 이 때를 위해 이 선한 싸움을 이겨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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