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불법 탄핵 저지 10.3 국민혁명 대회 개최
신혜식 대표 “박 대통령 탄핵 당시 보수 세력, 조사·구속 내몰려”
임수진 청년최고위원 “불법 탄핵 선동, 광화문 세력이 이길 것”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하 대국본)는 10월 3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통령 불법 탄핵 저지를 위한 광화문 국민혁명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측 추산 20만여 명이 운집해 범보수 우파 결집이 이뤄졌다.
이날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은 김학성 전 헌법학회회장과의 담화에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증교사, 대북송금 관련 재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내란 수준의 시위와 폭동이 예상된다”면서 “광화문 세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발로 모인 시민들인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종북 좌파 세력에 넘겨주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10월 9일 한글날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저지 광화문 집회를 다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 평신도 모임인 대수평 이계성 대표는 “검찰을 압박하는 법안을 만드는 등 자신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는 좌파 세력을 처단해 달라”라고 말했다.
1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신의한수TV 신혜식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수많은 보수 우파 인사가 조사, 구속, 죽음으로 내몰렸다”며 “그럼에도 오늘 이 자리에 한동훈 대표와 국힘 의원들은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는다는 게 싸울 줄 모르는 여당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의 손으로 대통령을 지키고 또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자유통일당 이종혁 혁신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이어 두 번 속을 수는 없다”며 “이재명 대표 사법 심판에 앞서 범야권의 윤 대통령 조기 탄핵 시도를 막는 데 자유통일당과 함께 선봉에 서 달라”고 말했다.
자유통일당 임수진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9월 28일 숭례문 인근에서 민주노총 등이 주최한 윤 대통령 퇴진 집회 당시 경찰 폭행 사건을 비판하며 “민주당을 비롯 범야권의 대통령 불법 탄핵 선동에 광화문 세력이 똘똘 뭉쳐 싸워 이기자”고 범보수 대결집을 호소했다.
집회는 남대문까지 행진 후 오후 5시경에 종료됐다.
대국본 측은 앞으로도 대통령 불법 탄핵 시도에 맞대응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집회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설 구급차 3대를 비롯해 경찰 측에서 준비한 구급차 2대까지 총 5대의 구급차와 구급 요원이 배치됐으나,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