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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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사람은 모두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 분야에 인정을 받기 위해 공로를 세우고 상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또 그 상은 그 사람의 실력으로 평가되어 그 사람의 자랑이 된다. 올림픽에서도 여러 가지 메달이 있지만, 최고의 영예는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금메달 하나가 그가 살아가는 데 평생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성경에는 면류관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면류관을 여러 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익숙한 말이 야고보서 1장 12절과 계시록 2장 1절에 나오는 생명의 면류관이다. 그 외에도 기쁨의 면류관, 썩지 않을 면류관, 자랑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교회의 면류관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면류관은 보통 왕이 쓰는 관을 의미하는데, 경기나 전쟁에서 승리한 자에게도 월계수 잎으로 만든 것을 씌워준다.

성경에서는 승리나 기쁨, 영광을 상징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직 한 가지, 예수님이 쓰신 가시 면류관만이 우리의 저주를 짊어지시고 구원을 주신 승리의 면류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면류관을 받아야 할까? 자랑의 면류관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에게 편지하면서 그가 전도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자신의 기쁨이요, 자랑이요, 면류관이라 했다. 하늘나라를 위한 복음의 열매가 진정한 자랑이 되는 것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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