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각이다.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능력이 생각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발상의 전환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보거나 해결하는 능력이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삶의 태도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에, 생각의 전환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자기가 살아온 고정된 인생관을 바꾸기란 쉽지는 않다. 나이 드신 사람들이 안 바뀌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고정관념으로 생각이 굳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생각의 주체다. 사고의 주체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따라 삶의 에너지가 달라진다.
인생관도 마찬가지다. 살면서 늘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다. 희로애락이 늘 함께한다. 중요한 것은 그때마다 늘 해석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시편 39편에서는 다윗이 병중에서 인생의 헛됨을 깨닫고 생각을 전환하는 것을 보게 된다. 부정적으로 낙심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그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해서 오직 주께 소망을 두기로 작정했다.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건강도 재물도 명예도 다 사라지고 오직 영원한 것은 하나님뿐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주께만 소망을 두기로 작정한 것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월드비전 남양주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