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불법 탄핵 저지 11.9 국민혁명대회 개최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 “이재명 반헌법적 선동, 반드시 막을 것”
임한나 경기 청년 대표 “이재명, 무죄 맞다면 공판 생중계하라”
우파 인플루언서들 “대통령 버린 한동훈 대표 지지 철회할 것”

▲이날 주최측 추산 참가자 30만 명은 “재명아! 감방 가자!”라는 팻말을 들고 한미 양국 국기를 흔들었다.

▲이날 주최측 추산 참가자 30만 명은 “재명아! 감방 가자!”라는 팻말을 들고 한미 양국 국기를 흔들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하 대국본)는 11월 9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통령 불법 탄핵 저지를 위한 광화문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최측 추산 참가자 30만 명은 “재명아! 감방 가자!”라는 팻말을 들고 한미 양국 국기를 흔들며 연사들의 발언에 박수 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특별히 이날 집회에서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토요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처럼 윤 대통령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며 “이 대표를 비롯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려는 반헌법적 선동 세력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된 대회 1부 청년의 시간 연사로 나온 장지만 자유통일당 서울 청년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논문 표절과 음주운전에서부터 검사 사칭, 선거법 위반 등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수많은 잘못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 사과한 적도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 7일 사과에 대해 평하기 전에 본인 사과부터 하라”고 했다.

이어 임한나 경기도 청년 대표는 “민주당이 정말로 이재명 대표 무죄를 외친다면,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서라도 1심 선고 공판 생중계에 찬성하라”며 “대권 후보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범죄에 연루된 나라가 있었느냐”고 울분을 토해냈다.

ROTC 자유통일연대 조영호 총재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동맹 아래 국가 경제와 안보를 더욱 굳건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자이툰 부대 사단장 및 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한 황중선 예비역 중장은 “OECD가 조사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국회 신뢰도는 20.56%로 OECD 국가 평균보다도 20% 가량 낮고, 10위권 안에 있는 선도국들과는 40% 가량 차이가 났다“며 “이런 불량 국회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해산시키자”고 말했다.

자유통일당 황보승희 전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로서 경제, 외교, 안보를 살리기 위해 일해야 할 시점에 국민이 맡겨준 책무를 저버리고 자기 당 대표 살리겠다고 길바닥으로 나온 민주당은 해산해야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날 신혜식, 고성국, 이봉규 씨 등 100만 유튜버들을 비롯한 우파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출연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비판과 성토의 목소리를 쏟아놓기도 했다. 40만 유튜버 정의구현 박완섭TV 대표 박완섭 씨는 “그동안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해 줄 줄 알고 속았다”며 “한동훈 지지를 철회하며 윤석열 정부를 지킬 것을 선언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국본 측은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공판을 앞둔 상황에서 사법부 압박을 목적으로 하는 야권 집결과 대통령 불법 탄핵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집회는 밤 9시까지 계속됐다.

▲이날 집회는 밤 9시까지 계속됐다.

이날 집회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설 구급차 3대를 비롯해 경찰 측에서 준비한 구급차 2대까지 총 5대의 구급차와 구급 요원이 배치됐으나, 오후 9시경 특별한 사고 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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