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왜 감사가 향기로운 제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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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왜 감사를 향기로운 제사라고 할까? 한마디로 말한다면 ‘중심으로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말로만 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우리의 동기를 꿰뚫어 보신다. 감사를 잘 아는 사람은 잘 모르는 사람과 비교해서 그만큼 건강하고 성숙하다.

감사는 영적인 면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면에서도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한다. 그뿐 아니다. 감사의 마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가 감사하면 우리의 감정이 긍정적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래서 행복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고 서로에게 행복을 선사하게 된다.

우리 몸에는 내장을 통제하는 자율신경계 안에 부교감 신경이 있다. 우리가 감사하고 사랑하고 아끼고 칭찬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해서 건강을 촉진한다고 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증을 예방하게 된다. 그러니 자연히 감사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이 건강도 좋아지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유월절과 맥추절, 초막절, 이 세 가지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시면서 그 절기를 통해 우리에게 교훈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감사다. 하나님께서는 감사의 절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감사를 학습하고 훈련을 통해 감사의 제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월드비전 남양주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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