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곧 지금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의 부인이자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엘리너 루스벨트가 한 말이다. 그는 장애가 있던 남편을 대신해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때 그가 한 “내일이 곧 지금이다”라는 말은 지금도 광고 문구에 활용될 정도로 무게감을 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어제는 돌아오지 않고 내일은 보장되지 않기에, 지금이 행동할 때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서도 느꼈겠지만, 나중에 믿겠다고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교회에도 가자고 하면 “다음에 갈게요”라고 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예수 믿는 일이 얼마나 긴박한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는 일이란 세상의 어떤 일보다 시급하다. 고린도후서 6장 2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했다. 구원의 날은 내일이 아닌 바로 지금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다.
로마서 13장에도 보면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라고 기록돼 있다. 지금은 영적으로 잠잘 때가 아니라 깰 때라는 말이다. 정욕을 위해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고, 복음을 통해 영적으로 깨어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행복을 누리는 오늘, 지금이 되었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