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의장 “이재명 법정구속 가능성에 야권 무력 시위 우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의 이적행위에 대한 수사 및 심판 촉구 국민대회를 11월 23일 토요일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문재인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요격체계)와 관련한 2급 군사기밀을 중국에 유출한 정황을 감사원이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주최측 예상 최대 50만여 명이 모일 이번 대회는 문 전 대통령의 이적행위 정황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야권의 무력 시위 가능성과, 광화문 운동에 대한 집권여당의 소극적인 반응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국본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은 2019년부터 광화문 운동을 이끌며 친북 성향의 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해 왔던 인물로, “당시 한·미 관계를 냉담하게 만들면서까지 중국에게 사드 기밀사항을 넘겨줬다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 대해 “나라 안보를 팔아먹은 이적행위자”라고 규탄했다. 그는 광화문에서 이에 대해 보수 지지 세력 등의 국민적 각성과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전 의장은 지난 11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튜브 시국 포럼에서 100만 구독자 규모의 보수 유튜버들과 “이재명 대표 1심 결과로 독이 오를 대로 오른 야권이 절대 가만히 있을 리 없다”며, 야권발 장외투쟁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을 우려했다.
더불어 여러 좌파 시민단체들과 연합해 시위를 이어가는 야당과 달리, 우파 단체들과 아무런 협력이 없는 국민의힘의 무관심한 태도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집권 여당도 광화문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국을 타개할 것을 강력히 주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