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이동민 대변인이 21일 “평일에도 도심 점거하는 민노총, 더 이상 국민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평일에도 도심 집회를 이어가며 20일 서울 도심을 마비시켰다”며 “숭례문 앞 도로를 점거하고 대통령실까지 행진을 강행하며 상인과 퇴근길 시민들의 일상을 고달프게 했다. 지난 9일 폭력 시위로 경찰관 105명이 다친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반성 없이 무법천지식 집회를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쌀값 문제와 무관세 수입 확대를 빌미로 집회를 개최했지만, 실상은 정권 퇴진을 외치는 정치 투쟁으로 얼룩졌다”며 “일부 시위대는 술판을 벌이고 흡연과 노상 방뇨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에 철도·지하철 총파업까지 예고하며 국민의 발을 볼모로 협박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간첩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간부들에 대한 사과는커녕 거리로 나와 정치 투쟁에 몰두하는 민노총의 모습에 국민은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는 더욱 실망스럽다. 불법 집회를 중재하기는커녕 경찰 대응을 비난하며 민노총의 폭력을 비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의 경찰청장 사과 요구와 예산 삭감 협박은 사실상 민노총의 불법 행위를 방조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했다.
그는 “민노총은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불법 정치 투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국민은 더 이상 이익집단의 왜곡된 정치적 욕망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