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이동민 대변인이 20일 “민주당은 국가 안보 위협하는 탄핵 남용 즉시 중단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고조되자, 민주당이 또 다시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이번엔 대북 전단 문제를 빌미로 국방부 장관을 탄핵하겠다고 나섰다. 김여정의 위협 발언이 나온 다음 날,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의 직무 중단을 위한 탄핵소추를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가히 김여정 하명 정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행태”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의 탄핵 오남용은 도를 넘었다”며 “지난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을 추진해 안보 공백을 초래했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 9명의 검사, 방송통신위원장까지 사사건건 탄핵을 남발했다.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도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면서도, 정치적 효과만을 노리고 탄핵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특히 국방부 장관과 같은 중요한 직책에서 직무 공백이 생기면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러한 탄핵 남용으로 민주당은 국민적 피로감을 키우고,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지금은 북한의 위협과 미국 대선 등 안보 상황이 중대한 시점이다. 정치적 목적에 따른 탄핵 남용은 헌법 질서와 국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자멸의 길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