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있었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전광훈 목사(국민혁명 의장, 한기총 전 대표회장)가 “이제 우리가 광화문 광장에서 싸워 이겨야 한다”며 1천만 조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 목사는 4일 오후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된 자유통일을위한교회총연합(자교총)·전국지역교회연합(전지연) 긴급 모임에서 “우리가 사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에게 압박을 많이 했다”며 “‘연설만 잘하면 뭐하냐, 행동을 해야지’라고 했는데, 어제 드디어 윤 대통령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금 아쉬운 것은, 계엄령을 선포했으면 계속 밀고 가야지 왜 해제했느냐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그나마 윤 대통령이 뚜껑을 열어 줬으니 우리는 예수한국 복음통일의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 모든 싸움은 광장에서 끝나게 돼 있다”며 “윤석열은 해 줄 것 다 해 줬다. 연설 잘했고, 계엄령 선포 잘했다. 이제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위해 주신 선물”이라며 “저는 솔직히 복음이 아니면 광화문운동 안 한다. 차라리 나 혼자 순교당하면 하늘에 다서 면류관이 큰데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느냐. 그러나 복음 하나 때문에, 복음을 속에 담고 애국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 대기업 해체 3가지를 신앙처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렇게 되면 한국교회는 존재할 수 있나? 없다. 그런데도 목사들이 번영신학과 성경비평학에 빠져서 제대로 비판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반드시 종교개혁을 다시 해야 한다. 제2의 종교개혁 할 수 있는 곳은 그나마 한국뿐”이라며 “한국교회가 일어나면 다시 세계 가운데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