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의장 “윤석열 대통령에게 군통수권 되찾아줄 것”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탄핵 무효 기자회견’ 통해 현 시국에 대한 입장과 계획 밝혀

선관위 비번 12345, 외부 세력 연계됐다는 증거
이번 계엄 목적, 부정선거 문제 조사하기 위한 것
한동훈 전 대표에 “당뿐 아니라 선거까지 망쳐”

▲기자회견 중인 국민혁명 의장 전광훈 목사.

▲기자회견 중인 국민혁명 의장 전광훈 목사.

국민혁명 의장이 전광훈 목사가 16일 자유통일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탄핵 무효 기자회견”을 갖고, 계엄 이후 현 시국에 대한 입장과 계획을 밝혔다.

전 의장은 “선관위 비밀번호 12345야말로 선관위가 외부 세력과 연계돼 있다는 증거”라며 “계엄 이후 돌이켜 보니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에도 중국과 북한의 선거 개입설을 주장해 관련 수사 의지를 보여준 것을 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 수사팀을 지휘했던 윤 대통령의 경력과 과거 발언으로 볼 때 이번 계엄의 목적이 선거 조작과 부정선거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작년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 평가에서도 나타났듯, 국정원은 북한과 중국의 지속적 해킹을 인지했고 계엄령 당시 선관위에 군 병력이 대거 투입된 것은 선거조작과 부정선거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장은 현 시국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 의장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연방제 통일을 정강정책에까지 적시한 건 위헌”이라며 “헌법이 북한식 공산사회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질서 하에서의 통일만 명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렇게 헌법과 당, 검찰까지도 무너질대로 무너진 상황에서, 대한민국 언론들까지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과 결혼하기 이전 사건’으로 국정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다. 이는 미국 등 다른 선진국들과는 다른 모습”이라면서 “이제는 헌법 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국민저항권과 시민혁명을 통해서만 현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시민혁명은 홍콩의 우산혁명과 달리 지속성과 확장성으로 정권 교체의 결실을 맺은 바 있다”며 “지난 토요일에도 광화문에 대거 모인 시민들의 민의를 받들어, 시민혁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군통수권을 되찾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장은 금일 사퇴 의사를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는 자유통일당이 지역구 2번(국민의힘 기호) 투표를 자당 당원들에게도 독려하며 지원했음에도, 선거운동 기간에 대통령이 국방부장관을 호주 대사로 보냈다며 비판을 일삼는 등으로 선거를 망쳐 결국 108석에 그치고 말았다”라면서 “그는 당만이 아닌 선거까지 망쳤다”고 일갈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측은 이번 한 주 동안 매일 오후 2시에 헌법재판소와 서울중앙지검 및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별히 매주 토요일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 중인 총집결 광화문 국민혁명 대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치 탄핵을 막는 시민혁명을 지속적으로 벌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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