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을 위한 국가 원로 자문회의”서 국민혁명 동참 촉구
‘윤 대통령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도 참석해 호소
야당 192석 동원해 계속 반란 일으키니 부득불 계엄
국정 완전 마비되고 나라 미래 어둡기에, 불이익 감수
얼마나 힘들고 고뇌 많았으면 피끓는 토로 했겠는가
대한민국 각 분야의 원로들이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모여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 원로 자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저지하고 종북 주사파 반국가세력을 척결해 자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현재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도 참석·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사를 전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국민혁명 의장인 전광훈 목사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이승만이 세웠고 박정희가 일으켜서, 이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세계 경제 6위 군사력 6위의 대국이 됐다”며 “그러나 그 대한민국이 안타깝게도 정치인 몇 명 때문에 조롱거리가 돼가고 있는데, 그 중 조국은 이미 감옥에 갔고 한동훈은 대표직에서 쫓겨났으니, 이제 남은 것은 이재명뿐”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이재명은 자신이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국가를 내전 상태로 몰고 가려 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번 주 토요일에 광화문에 3,518만 명이 모여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서 이를 막아내야 한다. 우리가 전국 3,518개 마을에 자유마을을 조직하고 대표들을 세웠는데, 그 대표들이 각자 1만 명씩 데리고 나오면 3,518만 명이 모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가급적이면 정상적 방법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야당이 192석을 동원해 계속 반란을 일으키니 결국 계엄령을 내린 것”이라며 “모든 좌파 언론들이 계엄이 잘못이고 실패했다고만 떠들지, 정작 윤석열의 담화문 내용에 담긴 계엄 이유는 감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기 모인 분들은 대부분 일제시대, 6.25, 4.19, 5.16을 겪은 각 분야 최고 원로들”이라며 “그런 여러분도 현직 대통령이라면 윤석열처럼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석동현 변호사 역시 “지금 대통령 건 말고도 야당이 단독으로 추진해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탄핵소추안이 십수 건이나 된다”며 “그간 야당은 탄핵 남발, 예산 자르기, 공직자 능멸과 조롱 등을 계속해 왔다”고 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정말 얼마나 힘들고 고뇌가 많았으면 피끓는 토로를 하면서 계엄을 선포했겠는가”라며 “이대로는 국정이 완전 마비되고 나라의 미래가 어둡기에,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탄핵 법정에서 역사의 기록으로 이를 남기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개회사를 전한 박찬종 전 의원(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상생과통일 포럼 상임고문)은 “이 자랑스러운 나라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겪으며 곤두박질치고, 국회는 이재명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위해 탄핵과 입법 폭력과 겁박으로 무질서 상태를 만들려 하고 있다. 이것을 막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공화 체제를 무너진다”며 “이제 다른 길은 없다. 우리 국민들 하나하나가 총궐기해서 국회를 포위하고 국민혁명으로 이 나라를 구제하지 않으면 다른 길은 절대 없다”고 했다.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은 “우리는 지난 토요일 전광훈 목사님과 함께 광화문에 수백만이 모여 종북좌파의 기세를 꺾었다”며 “이제 이번 토요일에 그 배를 모아서 광화문과 여의도 국회와 종로 헌법재판소까지 가득 채워 종북좌파를 때려잡고 부국강병해야 한다”고 했다.
최병두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는 “어젯밤 전광훈 목사님이 전노의 트랙터 시위대로부터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한남동에 나와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느꼈다”며 “우리는 이긴다. 그것은 정의는 이기기 때문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이날 헌법학자 김학성 명예교수(강원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그에 대한 내란죄 주장과 탄핵의 부당성을 헌법적으로 분석했다. 황중선 장군(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이번 계엄 사태를 전후해 드러난 군 기강 현실에 대해 개탄했고, 이동호 박사(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는 이번 전농의 트랜터 시위 배후에는 주사파 조직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장학일 목사(자유마을 총재)는 지난 총선이 부정선거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대국본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프리마루체에서 경기 북서부 자유마을 대회를 개최했다. 대국본은 최근 영·호남, 강원,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자유마을 대회를 열며 탄핵 반대 여론을 결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