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사람이 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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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성경에 보면 기적적으로 출생한 사람이 가끔 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어 세상에 태어났다. 삼손도 마찬가지다. 삼손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오랜 압제 하에 지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조차 중단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나실인 서약을 당부하면서 기적적인 신동으로 탄생했다.

사무엘의 탄생도 그렇다. 사무엘은 “하나님께 구함”이라는 뜻이다. ‘한나’가 하나님께 밤낮 부르짖어 기도해서 기적으로 낳은 아들이 사무엘이다. 또 신약에 와서는 세례 요한이 기적으로 탄생했다. 세례 요한의 부모는 다 노령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세례 요한을 아들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대로 아들이 태어나 주의 길을 예비한 선지자가 되었다. 이렇듯 성경 곳곳에는 기적적으로 태어난 인물들이 있다.

하지만 초자연적인 출생의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다. 그는 자연법칙에 의해서가 아닌 처녀의 몸을 통해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셨을까.

두 가지 은혜다. 첫 번째는 임마누엘의 은혜요, 두 번째는 속죄양의 은혜다. 하나님은 스스로 낮아지셔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셨다. 그리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속죄양이 되어 우리를 구원하실 구세주로 이 땅에 오셨다. 이것이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목적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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