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내란이자 테러 조장” 비판
‘뉴탐사’가 5일 밤 11시경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를 유튜브로 불법 생중계해 자유통일당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뉴탐사의 유튜브 생중계에서는 아무런 말이나 소리 없이 조용히 대통령 관저를 촬영했다. 실시간 댓글에는 본 영상에 대해 대부분 비난이 난무했고, “대놓고 간첩질한다” 혹은 “북한의 지령이냐”며, “국정원에 간첩 신고를 하겠다”는 댓글도 다수 올라왔다. 실제로 관저 외부에서 사람과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관저 창문을 통해 내부 구조가 훤히 드러난 상태였다.
자유통일당은 뉴탐사의 대통령 관저 도촬에 대해 “대통령 사저의 내부 구조, 경호 시스템, 동선 등의 기밀 정보가 유출된다면 그 자체로 ‘테러 조장’이나 다름없다”며 “현재 민주노총과 각종 진보단체들이 언제든 관저를 습격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 가운데, 관저 정보를 원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명백한 내란 및 이적 행위”라고 했다.
또한 자유통일당은 “뉴탐사의 대통령 관저 무단 촬영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국가기밀누설죄에도 해당 돼 고발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통일당의 경찰 신고를 접수한 원효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했으며,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새벽 1시쯤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뉴탐사는 전 경향신문 기자였던 강진구 씨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