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본 “서부지법 폭력사태와 무관… 수사 적극 협조할 것”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최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과격시위와 관련, 대국본(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 2일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며 자신들을 폭력집단으로 몰아가려는 부당한 시도가 경찰 조사를 통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국본 입장문 전문.

서울서부지법 폭력사태에 대한 대국본 입장문

최근 대국본(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 1월 18일 집회에서 폭력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힙니다.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대국본을 폭력집단으로 몰아가려는 부당한 시도가 해소되길 기대합니다.

만약 경찰이 실제로 폭력 유도의 정황을 포착했다면 즉각적인 체포 조치가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광훈 의장이 귀국한 이후 아직까지 소환 날짜조차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결국 대국본이 서부지법에 간 것 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는 방증 아닙니까? 그럼에도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무리하게 프레임을 씌우려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대국본이 폭력을 주도했다고 단정 짓고 경찰이 왜 빨리 부르지 않느냐며 의아해할 것이 아니라, 끼워 맞출 내용이 없으니 이석기 얘기나 꺼내는 상황을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당당합니다. 이미 고발이 접수된 만큼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것이며, 이번 조사를 통해 부당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대국본은 집회 진행 과정에서 경찰과 협의하며 모든 절차를 준수했습니다. 당시 진행된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00경: 대국본 운영위원회와 서울경찰 간 서부지법 이동 관련 논의
• 12:00경: 서부지법 담당 경찰과 집회 장소 세부 조율
• 16:00경: 광화문 국민대회 종료 후 서부지법으로 이동
• 16:30~17:00경: 전광훈 국민혁명의장 연설 후 귀가
• 20:30까지: 경찰 요청에 따라 나머지 연사들 연설 마무리
• 21:00경: 장비 및 스태프 철수 완료

이처럼 모든 과정은 사전 협의된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불법적인 행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대국본은 평화적 집회를 지켜왔습니다. 광화문 국민대회는 지난 30년 동안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집회·시위의 자유를 준수하며 평화적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단 한 번의 큰 사고 없이 이어진 이 대회를 폭력집단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터무니없는 왜곡입니다.

특히, 이번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광화문 국민대회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공세로 보입니다. 전광훈 의장은 집회 현장에서 “평화 시위를 해야 한다”고 명확히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폭력 선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만일 특정 발언을 문제 삼겠다면, 과거 “대통령을 총살하라”고 주장한 세력들부터 내란범으로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중 잣대로 대국본을 탄압하려는 시도를 규탄합니다. 민주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방화 전력이 있음에도 여전히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국민의 저항을 폭력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탄압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폭력 사태의 중심에는 좌파 세력이 있었음에도, 이를외면한 채 대국본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거짓 선동과 탄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진실을 밝히는 데 힘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국본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효와 이재명 구속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거짓 선동에 흔들리지 마시고, 이번 사건의 진실을 냉철하게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5년 2월 2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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