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가진 하나님 백성이라도,
우리는 때때로, 마음먹고 기도하고 결정한 일을 이루지 못해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틀린 일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선한 일인데,
내가 그리 의지가 박약하고 무책임한 사람도 아닌데,
왜 한번 마음먹은 일이 바로 쉽사리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수 믿어 구원받은 천국 백성들 역시, 이 부분에서 난감 낙심 상심이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앞에 나가고, 그러니 우리가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이 되어,
주여 주여 연약을 고백하고 주님 앞에 낮아지겠지, 스스로 위로도 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어 구원받아 천국 백성 되면, 우리는 한없이 기쁩니다.
그 다음은 그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가는 여정에 접어듭니다.
기쁨이 의도와 의지 되고, 그 기쁨이 그 의도와 의지의 대가를 치르면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고, 삶은 언제나 많은 변수와 영향 끼칠 요소들이 많습니다.
이 순간부터 우리는 천국 가는 길을 체험 통해 체득하고,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결심한 것이 이루어지기 위한 답 중의 하나는, 구조화입니다.
믿음은 “믿습니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포함한 것입니다.
과정과 단계와 실행이 포함되어야, “믿습니다”에 이르는 축복입니다.
구조화입니다.
되도록, 될 수밖에 없도록, 구조를 만들고 스스로 묶여 끌려가서 이룸입니다.
요즘 새벽기도 인도하며, 자꾸 설교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며 늦어집니다.
말씀 은혜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또 다른 면이 있는데, 자꾸 반복됩니다.
이번 주보에 새벽기도회 인도 끝 시간을 오전 5시 시작, 5시 20분으로 기록했습니다.
5분 스트레칭 하고, 25분부터 기도 시작합니다.
주보에 제가 써서 넣었는데, 제가 어찌 안 지키고 배기겠습니까.
시간을 정확히 지키기 위해 원고를 쓰려 합니다.
스스로 짐 지워 멍에 메게 함은, 자기학대가 아니라, 이룸 위한 구조화 작업입니다.
무엇인가 이루시려면 고민보다,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지고 가야 합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