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 후보 현수막, 민주당 위에 자유통일당 ‘눈길’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이강산 “구로 좀먹는 좌파 세력 위에 서겠다”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강산 자유통일당 예비후보가 20일 구로구청 사거리 인근 선거사무소 외벽에 후보자 현수막을 게시했다.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강산 자유통일당 예비후보가 20일 구로구청 사거리 인근 선거사무소 외벽에 후보자 현수막을 게시했다.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강산 자유통일당 예비후보가 20일 구로구청 사거리 인근 선거사무소 외벽에 후보자 현수막을 게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수막에는 눈길을 끄는 빨간 바탕에 이 예비후보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과 함께 ‘종북좌파 척결(하는)! 보수 후보!’라고 적혀 있다.

공교롭게도 해당 현수막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소 간판 위에 걸려 있어 ‘노림수’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 예비후보는 “구로구가 좌파 세력의 독점으로 망가졌다”며 “이런 지역을 여당도 지킬 수 없다면 내가 나서서 좌파들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이어 그는 해당 현수막이 민주당 의원 위에 게시된 것에 관련해서는 “세상에 우연은 없다.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구로구청장 보선에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는 자는 이날 기준으로 이 예비후보를 포함해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까지 3명이며, 그는 보수권에서 현재까지 유일한 후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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