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믿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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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읽는 설교 303]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Bruno van der Kraan/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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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한복음 11:25)”.

나사로의 죽음 현장입니다. 나사로의 죽음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인간적으로 나사로의 가족은 주님과 가까운 관계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주님을 열심히 믿고 따랐습니다. 게다가 마르다와 마리아는 동네에서도 상당히 신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나사로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이 본문을 배경으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1. 부활과 생명의 주체
주님은 부활과 생명의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25절은 부활과 생명에 대한 ‘자기 선언’의 근거로 자주 인용됩니다. 주님은 자신을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선언합니다. 주님은 부활의 능력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체임을 천명합니다.

주님은 부활의 근원이자 실체임을 선언합니다. 부활에 대한 논의는 주로 생명과 죽음의 본질, 영혼의 존재 여부와 의식의 지속성 등에 대한 질문입니다.

어떤 철학자는 영혼불멸설을 주장하면서 부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이 죽지 않는다는 영혼불멸설은 종교보다 철학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부활은 과학적 증거보다는 철학적 사유와 논증, 종교적 신앙에 의존합니다. 현재 과학기술로 죽은 사람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여러 종교에서는 부활이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희망을 상징합니다. 이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기독교만 아니라 이슬람교에서도 최후 심판날에 모든 사람이 부활하여 심판을 받는다는 교리가 있습니다.

부활은 죽음을 이기면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이기에, 부활신앙은 삶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주님이 부활과 생명의 주체라는 신앙은 단순히 종교적 교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현실 속에서 깊은 의미와 변화를 갖게 만드는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부활과 생명의 주체라는 이유입니다.

2. 믿음으로 영적인 구원을 얻으라
주님을 믿음으로 영적인 구원을 얻게 된다는 말입니다.

주님을 믿는 것이 구원과 영생의 열쇠로 드러납니다. 영적 구원에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믿음을 갖게 되면, 영적인 구원의 확신이 들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영적 구원을 체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영적 구원을 경험하면,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갖게 됩니다. 믿음은 개인에게 내면의 평화와 정신적인 안정을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방법으로도 내면의 평화와 안정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오래 가지는 못합니다. 현실적인 삶의 도전 속에서 영적인 구원은 강한 심리적인 지원체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님을 믿는 사람은 현세에서의 삶을 넘어 죽음 후에도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믿음으로 주님의 말씀과 행적을 신뢰하고 따르게 됩니다. 그러면서 현실에서도 영원과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보이는 것만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무궁한 원리를 영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를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세계를 꿈꾸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을 믿는 사람은 육체적으로 죽을지라도 영적으로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을 믿게 됩니다.

이 믿음으로 깨닫게 되는 영적 구원은 삶의 목적의식과 의미를 경험하게 만듭니다. 보이지 않는 저 영원한 세계가 자신의 삶이 더 큰 계획의 일부라고 느끼게 됩니다. 이는 삶의 어려운 순간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요인입니다. 믿음은 삶의 다양한 경험을 더 깊고 의미 있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음으로 영적인 구원을 얻으라는 이유입니다.

3.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
영원한 생명을 얻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믿음을 통해 얻게 되는 영적인 구원과 영생이 강조됩니다. 신앙인은 육체적으로 죽더라도 영적으로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육체적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렇지만 주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죽음 이후에도 ‘영생’하게 되는 믿음입니다.

종교에서는 부활에 대한 믿음이 가능합니다. 종교에서 영원한 생명은 사후에 존재하는 삶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영원한 생명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천국에서의 삶입니다. 불교에서는 윤회에서 벗어나 열반에 도달하는 것을 영원한 생명으로 봅니다. 이슬람교와 유대교에서도 부활이 있습니다.

종교적 믿음은 과학적 증거와는 다르게, 신앙과 관련된 개인적이면서 공동체적인 경험입니다. 심리적으로 영원한 생명은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 의미가 사후에도 계속된다고 믿기에 주님을 믿는 사람은 부활의 희망을 갖습니다. 죽음 이후에 부활하게 된다는 희망입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시작입니다. 부활을 통해 죄와 죽음을 이기면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는 이유입니다.

▲김충렬 박사.

▲김충렬 박사.

4. 정리

사람의 죽음은 신체 기능이 멈추면서 세포와 조직이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죽음은 존재의 종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종교와 영적 전통에서는 죽음 후에도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영혼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가는 인생의 길에 주님을 만나, 부활이 확실하게 믿기는 신비를 체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주님, 우리는 주님이 부활과 생명의 주체임을 깨닫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 영적 구원을 받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죽음 후 부활이 있음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문의: www.kocpt.com
상담: 02-2202-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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