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다가오는 봄기운을 느끼며

|  

▲최종천 목사.

▲최종천 목사.

삶은 우직한 신뢰의 경기이다.
눈앞의 현상은,
어지러운 신기루일 뿐이다.

정한 곳
정한 일
정한 마음
정한 기준을 위해,

가고 갈 뿐이다.

발길 닿지 않은 눈길.
가고 가면,
발자국이 남을 것이다.

해 나면 녹을 것이나,
그 발자국은
마음에 남아,

선명한 길을 제시할 것이다.

꿈은 일장춘몽이 아닌,
심정과 역사의
길을 이루는 실제이고,
또 실제여야 한다.

아직 바라보는 앞산,
희끗한 잔설이 삐죽하나,
오늘은 왠지 모르게 봄의 내음이 난다.

눈 있으니 꽃이 있고,
꽃이 있으니 잎이 있을 것이며,
그 잎 떨어지면 낙엽이 덮으리라.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망원경·현미경 발전, 진화론 허상 밝혀내는 중”

인본주의 매몰된 세계관 수정을 기독교 세계관과 삶으로 열매를 진화론 과학주의는 무신론 이념 생명 발생 불가능: 하나님 창조 지질연대표 잘못돼 사라지는 중 과학=진리 아님 성도들에 알려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는 지난 4월 12일 오후 ‘기독…

모세 파라오 바로 십계

성경 속 ‘빌런’, 나에겐 걸림돌 아닌 디딤돌 될 수 있다

성경 속 빌런, 구분하기 쉬워 비판적으로 성경 읽고 생각을 빌런 생각 지점, 일상에서 찾기 실수 유형 찾아내 해결책 적기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정의이다. 그가 나치 친위대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

영화 예수

영화 ‘예수’, 2,200번째 언어로 번역·상영돼… 세계 최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크루(Cru) 소속 사역 단체인 ‘예수 영화 프로젝트’(Jesus Film Project)가 영화 ‘예수’를 2,200번째 언어로 상영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신 버전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사용되는 쿨랑고어의 방언인 부나(Bouna)어로 번역됐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