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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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성경에서 의로움을 헬라어로는 ‘디카이오쉬네’라고 하는데, 그 원어는 ‘의로움’ ‘올바름’ ‘공정함’이라는 뜻을 가진다. ‘의’라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말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말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기도 하는데, 통틀어서 하나님께서 옳게 여기시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말세인 오늘날에는 ‘의’가 무너지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라고 할까? ‘주리다’ ‘목마르다’라는 말의 공통점은 간절함이다. 사실 이 세상에 사셨던 분 중에서 가장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신 삶’의 모범을 보여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 삶’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다. 예수를 닮기 위해서는 간절히 사모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구원을 사모해야 하고,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그리고 순종을 사모해야 한다.

성경은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나 없을 때도 항상 두려움과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한다. 신앙생활은 교회 왔다갔다하는 것이 신앙생활이 아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마다 우리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떠올려야 한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 사는 것”, 이것이 신앙생활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 속에 푹 싸여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이런 자에게는 배부르게 되는 복을 허락하시겠다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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