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후 영원한 세계가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까?

|  

[5분만 읽는 설교 304]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렘브란트가 그린 ‘나사로의 부활’. 빛이 왼쪽의 사람들을 비추고 있다.

▲렘브란트가 그린 ‘나사로의 부활’. 빛이 왼쪽의 사람들을 비추고 있다.

본문: 요한복음 11:26

마르다의 집 장면입니다. 마르다의 오라비인 나사로가 죽은 장례 현장입니다. 인간적으로 주님과 가까운 나사로의 가족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주님을 열심히 믿고 따른 것으로 동네에 알려져 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주님을 집에 초대해 환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마르다의 오라비인 나사로의 죽음을 더 애도합니다. 본문을 배경으로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1. 살아 있을 때 믿어야 한다
이 세상에 살아있을 때, 주님을 믿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6절)”.

‘살아서 나를 믿는 자’란 살아 있을 때, 주님을 믿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 세상에 살아갈 때, 주님을 믿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세상에서의 삶이 영원한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신기한 원리가 있습니다. 현재가 미래를 결정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 현재가 안정적 미래를 보장합니다. 성실하게 살고 있는 현재가 성공적인 미래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현재가 미래를 결정하는 원리에는 영원한 생명도 동일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죽은 후의 삶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영원한 생명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예전 냉장고 CF에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아니라, 현세의 삶이 죽은 후 영원한 삶을 결정하게 됩니다.

사람은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신체적 존재로 살아갑니다. 현세에서 인간은 육체를 갖고 있기에 감각을 경험하면서 생리적 필요를 충족시키게 됩니다. 반면 죽은 후의 삶에서는 썩는 육체가 아니기에, 정신적 혹은 영적 존재로만 존재합니다. 영원한 세계에서는 신비로운 육체를 갖고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게 됩니다. 살아 있을 때 믿어야 영원히 살게 되는 이유입니다.

2. 영혼은 죽지 않는다
사람의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씀은 영혼불멸론입니다. 영혼이 죽지 않는다는 영혼불멸론은 종교보다 철학에서 나왔습니다. 철학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영원은 죽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플라톤은 영혼을 육체와 별개의 존재로 보았습니다. 영혼은 본질적으로 불멸적이면서 영원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플라톤은 사람이 죽은 후에도 영혼이 존속하기에 영적 형태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을 생명의 원리로 간주합니다. 영혼의 본질이 물질적 육체와는 별도로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 영혼은 본질적으로 영원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대 철학에서도 영혼의 불멸성이 강조됩니다. 근대 철학의 아버지인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는 영혼을 생각하는 주체로 간주하면서, 죽음 후에도 존속할 수 있음에 대해 제시합니다.

기독교에서도 인간의 영혼 불멸성이 중요시됩니다. 여기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결합되어 신의 영원한 존재와의 관계를 강조합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의 육체는 죽으면, 썩어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영혼은 영원히 존속한다는 믿음입니다. 육체적으로는 죽을지 몰라도 영적으로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주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영적으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된다고 믿습니다. 육체는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3. 영생을 믿어야 한다
영원한 생명에 대해 믿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에게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기가 쉽지 않습니다. 죽어봐야 확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영원한 생명을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아니라. 개인적 믿음이나 직관이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을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은 영원한 존재가 있음을 직관적으로 느끼면서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죽은 후 영혼이 존속하고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주님의 부활과 관련된 성경적 증거가 있습니다. 신화와 전설에서는 영적 존재나 영원한 생명에 대한 신화나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영혼의 존속과 죽음 이후의 존재에 대한 사람의 믿음을 지탱합니다.

어떤 사람은 죽음을 경험하고 살아난 사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몸을 벗어나고 영적 경험을 통해서 영혼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합니다. 이 근거는 때로 철학에서 인간의 영적 차원이 물리적인 죽음 후에도 계속된다는 주장이 되기도 합니다.

인간 역사에서는 죽음 후에도 형태를 변화시켜 존속한다고 믿는 전설이나 이야기들이 전해져 왔습니다. 이 같은 신화와 전설이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의 가능성을 믿게 만듭니다.

그런다 해도 자신이 직접 믿어야 영원의 세계가 가능해집니다. 아무리 말해도 믿지 않으면, 영생에 대한 믿음의 효력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을 믿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충렬 박사.

▲김충렬 박사.

4. 정리

사람에게 죽은 후 영원한 세계가 있다는 믿음은 중요합니다. 죽은 후 영원한 세계에 대한 믿음은 개인의 삶의 목적과 방향, 도덕적 행동의 기준과 죽음에 대한 태도에 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가는 인생 길에 주님을 만나 죽은 후 영원한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믿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주님, 우리는 살아 있을 때 주님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사람의 영혼이 죽지 않음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는 죽은 후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죽은 후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축복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문의: www.kocpt.com
상담: 02-2202-3193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망원경·현미경 발전, 진화론 허상 밝혀내는 중”

인본주의 매몰된 세계관 수정을 기독교 세계관과 삶으로 열매를 진화론 과학주의는 무신론 이념 생명 발생 불가능: 하나님 창조 지질연대표 잘못돼 사라지는 중 과학=진리 아님 성도들에 알려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는 지난 4월 12일 오후 ‘기독…

모세 파라오 바로 십계

성경 속 ‘빌런’, 나에겐 걸림돌 아닌 디딤돌 될 수 있다

성경 속 빌런, 구분하기 쉬워 비판적으로 성경 읽고 생각을 빌런 생각 지점, 일상에서 찾기 실수 유형 찾아내 해결책 적기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정의이다. 그가 나치 친위대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

영화 예수

영화 ‘예수’, 2,200번째 언어로 번역·상영돼… 세계 최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크루(Cru) 소속 사역 단체인 ‘예수 영화 프로젝트’(Jesus Film Project)가 영화 ‘예수’를 2,200번째 언어로 상영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신 버전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사용되는 쿨랑고어의 방언인 부나(Bouna)어로 번역됐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