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함께 구로구도 반드시 승리할 것”
전국적인 尹 지지세, ‘이강산 돌풍’ 일으키나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이 7일 내려진 가운데, 이강산 자유통일당 구로구청장 후보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연한 결과였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애국시민들의 기도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 후보가 지난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서 ‘불법 구속 즉각 취소’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28일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원하는 태극기 게양 운동을 추진해 지지자들로부터 열띤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는 “태극기 게양 운동에 참여해주신 구로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탄핵 기각’까지 고지가 눈앞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구로구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 캠프 측은 대통령이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기존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 우려했던 조기 대선이라는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대통령 지지 추세에 힘입은 보수층의 결집이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이강산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구로구청장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10.7%의 지지율을 얻으며 자유통일당 정당 지지율 3.9%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약 20% 가까이가 이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후보가 투표일까지 보수층의 표심을 얼마나 결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