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6번’ 이강산, 구로구청장 보선 ‘보수 유일 후보’로 출정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불법체류자와의 전쟁’과 ‘어르신 교통비 50만원 지원’에 더해 16개 동 맞춤형 공약도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보수 유일 후보’로 나서는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가 20일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의 막을 올렸다.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보수 유일 후보’로 나서는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가 20일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의 막을 올렸다.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보수 유일 후보’로 나서는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가 20일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의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8시 구로구청 앞에서 진행된 출정식에는 이강산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300여 명을 비롯해 김종대 당대표 권한대행, 남기수 최고위원, 박미출 혁신위원 등의 참여로 붐볐다.

김종대 대행은 이 후보의 출정을 축하하며 “이번에 보수가 구로마저 빼앗긴다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로를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후보는 기호 6번 이강산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미출 혁신위원은 “이 나라의 대통령을 지키고 구로구를 다시 일으킬, 이강산 후보를 구청장으로 추천한다”며 “무엇보다도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이강산 후보를 세운다”고 말했다.

이강산 후보는 출정 연설에서 “보수를 살리기 위한 ‘사즉생 생즉사’의 마음으로 선거에 나선다”고 운을 떼며, 구로구가 진보 3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총공세를 펼치는 지역인만큼 보수우파가 총결집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자유통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좌파 세력과 제대로 맞서 싸울 수 있는 정통보수 정당”이라며 “국부 이승만 대통령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듯이, 이번에 (보수가)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구로는 또 한번의 암흑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무후무한 29차례 ‘줄탄핵’이 ‘줄기각’으로 돌아오면서 좌파들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탄핵에도 ‘무고죄’가 있다면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이번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보수가 승리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위해를 가하는,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좌파 정당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민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는 이 후보.

▲구민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는 이 후보.

이 후보는 ‘자국민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개봉역을 ‘을지문덕역’으로 개명 △외국인 불법체류자 완전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구로구 어르신 교통비 50만 원 지급 △제중요양병원 장례식장 강력 반대 △강남 인터넷 강의(강남인강) 수강료 인원 무제한 지원 공약도 내놓았다.

아울러 지역 발전의 일환으로 △구로주민이 원하는 재개발·재건축 추진(구로 5대 역세권, 준공업지역 주거지역 용적률 400% 적용, 기부채납 비율 하향) △철도 지하와 차량기지 이전(1·2호선 철도 지하화 및 지상부지 복합개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및 도시혁신구역 추진) △직주근접 산업도시 조성(가리봉 G밸리 배후 주거지역 조성, 신도림-구로차량기지/구로공구상가-G밸리 잇는 U밸리 조성)을 공약에 넣었다.

또한 이 후보는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현황’에서 구로구의 평균가가 6억 7,300만 원으로 잡힌 것을 두고 “서초, 강남, 용산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이 수십 년간 장악한 초라한 성적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체된 구로구 16개 동에 최적화된 맞춤형 개발로 구로구를 부자 동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은 9시 30분경 종료됐으며, 이 후보와 선거 캠프는 구로구 일대를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4월 1일까지 13일간 이어지는 가운데, 이강산 후보가 보수층 결집을 끌어내 진보 3당 후보들을 넘어설 보수의 와일드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은 이 후보의 출정식 연설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기호 6번 자유통일당 구로구청장 후보 이강산 힘차게 인사드립니다!

먼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즉생, 생즉사”.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 여섯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나섭니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저는 ‘죽으면 죽으리라’의 각오로 보수우파를 반드시 살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린 세력이 누굽니까? 무더기 탄핵과 입법 독재로 국정을 무력화시키고, 대통령의 정당한 계엄을 악마화한 반국가세력들 아닙니까?

탄핵에도 ‘무고죄’가 있다면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무고죄로 구속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좌파들의 전무후무한 29차례 줄탄핵이 도대체 말이 됩니까?

최근 줄기각으로 인해 좌파들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저들의 만행으로 국민의 피같은 세금 4억 6만 원이 좌파 변호사들 호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이게 좌파끼리 해먹는 ‘좌파 카르텔’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이번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위해를 가하는,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좌파 정당들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우리 구로구민 여러분께서 꼭 지켜주십시오.

구로구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자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입니다.
한때 우리나라 공업화를 이끌었던 이곳 구로가 지금은 불법체류자 범죄로 인한 치안 문제, 재개발 재건축, 민생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구로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개발이 가장 더딘 곳입니다. ‘2024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구로구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6억 7300만원입니다. 서초·강남·용산구와 비교하면 1/3에도 못미치는 가격입니다.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들과 구청장들이 수십년 간 장악한 구로구의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저, 이강산은 정체되어 있는 구로구 16개 동에 최적화된 맞춤형 개발로 구로구를 부자 동네로 바꾸겠습니다.

여러분! 우선 제가 추진할 구로구의 대표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구로에 사는 외국인이 5만 명에 이릅니다. 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가 얼마나 될지 가늠이 안됩니다. 불법체류자들의 범죄율도 심각합니다. 저는 불법체류자를 철저히 단속하고 추방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을 우선 챙기는 ‘자국민 우선주의’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그리고, 개봉역을 ‘을지문덕역’으로 바꿔 우리 구로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어르신들께 연간 50만원 교통비를 지원해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이셨던 세대가 홀대받지 않도록,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해 건강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제중요양병원 장례식장 설립 문제로 주민분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제중요양병원 바로 옆에 미래초등학교와 3천세대에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장례식장 설립은 부적절합니다.
교통체증 문제를 떠나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는 장례식장 설립을 끝까지 막아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600명으로 제한된 강남인강 수강료 지원을 인원제한 없이 제공하겠습니다. 수준 높은 교육을, 단돈 만원으로 구로내 모든 중·고생들에게 지원하겠습니다.

저는 구로구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구로구가 더 이상 서울의 변방이 아닌, 서울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여러분, 자유통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온 정통 보수 정당입니다. 좌파와 맞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당이 바로 자유통일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구로대첩을 승리로 이끄는데, 자유통일당과 이강산이 앞장서겠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 변화를 이룰 순 없습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국부 이승만 대통령의 명언처럼, 이번에 우리가 하나로 뭉치지 않는다면, 구로구는 또 한번의 암흑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반국가세력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구로를 번영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저 이강산과 자유통일당이 그 선봉에 서겠습니다!

그러니 이번 4월 2일, 구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십시오!

우리는 이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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