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해외에서 정광을 수입하고 민간 회사 차원에서 최고의 금 제련 기술을 보유한 ㈜베스트캅(대표 장철훈)이 고창에 이어 경기 화성에 제2공장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장철훈 대표는 필리핀 현지 법인 설립과 허가 추진을 위해 자리를 급히 비운 관계로, 협력업체인 ㈜제이앤원투(대표 황정대)가 27일 투자자들을 화성공장으로 초청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 제2공장의 개소 및 금 추출 시연에 나섰다.
이날 투자자들은 하루 20톤의 정광에서 2kg의 금을 추출할 예정인 공장 가동 시연에서 실제 금광석과 정광이 일련의 공정을 거쳐 금으로 최종 제련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투자에 대한 기대를 가졌다.
㈜베스트캅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금광 3개와 컬래버 통해 2곳의 광산 개발 및 정광에서 금을 추출하는 밀링센터 1곳을 운영 중으로, 장철훈 대표는 “한국에서의 금 제련 사업의 성공은 원재료 조달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베스트캅의 장철훈 회장은 앞서 ‘필리핀 에밀리오 광산’에서 광석 수입을 했으나, 그것은 채굴 라이선스가 1레벨(폭발제 사용 불가)이라서 광석 채굴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지 않아 필리핀 현지 법인을 설립 중이다. 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비즈니스 퍼밋과 로컬 비즈니스 퍼밋을 받고 ㈜베스트캅 이름으로 합법적 광석 수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장철훈 대표는 “개소식을 앞두고 갑자기 필리핀 법인 설립과 퍼밋 추진 일정이 급하게 잡혀, 한국에서 공동으로 생산 및 제련을 하고 있는 ㈜제이앤원투 황정대 대표에게 개소식 관련 업무를 맡기고 급하게 필리핀에서 업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는 “국내 밀양 등 정광을 있는 이들이 회사에 내방하고, 그들이 제공한 원자재에서도 금 제련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필리핀 방문을 통해 더욱 많은 정광을 합법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며 “원재료 상황에 따라 울산에 제3공장이 고창과 화성보다 더 최신 기계로 더 크게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앤원투 황정대 대표는 “필리핀 클락·다바오 광산을 비롯해 여러 곳과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정강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화성 금 제련소는 연 6,000톤 정광을 처리할 수 있으며, 목표는 연 매출 240억 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천인 장철훈 대표는 짐바브웨 현지에서 금광 사업을 운영하며 초등학교 건립, 직원 학비 지원, 우물 개발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왔다. 또한 친환경적인 금 제련 방식을 국내에 도입하며 금속 재활용과 환경 보호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