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본 “쉽게 포기할 거였으면 시작도 안 했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국민저항권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국민저항권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6일 “이렇게 쉽게 포기할 거였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향후 방향성을 밝혔다. 다음은 그 전문.

이렇게 쉽게 포기할 거였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비바람 몰아쳐도 수많은 국민들이 다시 광화문으로 나왔다.
그 모습이 보여준 건 단 하나, 헌재의 탄핵 결정이 나왔다고 해서 국민의 절반이 탄핵에 반대한 사실까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다.

헌법재판소 판결 직전, 이재명은 탄핵 기각되면 내란이 일어날 거라며 노골적으로 헌법재판관들을 압박했다.
8명의 배부른 기득권자들이 국민의 민심보다는 자신들의 안위를 우선시했을 뿐이다.
어쨌든 부당함에 굴복할 수 없다는 우리의 의지는, 적어도 민주당에서는 문제 삼지 못할 것이다.
부당함에 맞서 폭력 투쟁하는 것이 “민주화”이고, 국가가 유공자로 지정해줘야 한다는 게 민주당 감성 아니었나?

대한민국은 지금 법이 두 개다. 좌파법, 우파법.
이재명과 반국가세력은 온갖 편법을 쓰고, 법도 자기들 입맛대로 비틀어 쓴다.
우파가 뭔가 하면 곧바로 불법으로 몰아간다.
우파 인사가 거친 발언을 하면 “내란 선동”이고,
좌파가 “총들어야 한다”, 화염병 만들자”, “목 을 따고 싶다”고 해도 “정의로운 항쟁”이란다.

국민대회 후원은 “코인 팔이”라 비꼬고,
촛불집회 후원은 “숭고한 연대”라 띄운다.
광화문에서 당원 모집하면 “정치 이용”이고,
촛불 현장에서 민주당 입당 독려하는 건 아무 문제도 없단다.
김어준이 만든 쇼핑몰은 “마케팅”이고,
광화문 쇼핑몰은 “돈벌이”라며 혐오 프레임을 씌운다.

언론도 똑같다. 광화문에 무슨 권력이 있나?
언론의 칼끝이 진짜 권력, 국가 세금으로 정치 휘두르는 기득권이 아니라
부당함에 맞서 20년 넘게 아스팔트에서 싸운 애국시민을 향해 있다는 게 놀랍고도 기가 막히다.
탄핵 판결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조롱을 쏟아내는 언론들.
비판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잊은 지 오래다.

사고는 권력 가진 자들이 치고, 투쟁은 광화문 시민들이 한다.
벌써 두 번째다. 보수 대통령이 연속으로 탄핵당했다.
그런데 책임지겠다는 사람 하나 없다.

보수의 가치는 민주당에 의해 무너진 게 아니다.
거짓 중도 코스프레나 하며 표 계산에만 몰두한 보수 기득권 스스로 무너뜨려 온 거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얼굴에 웃음 못 감추고
조기대선에 들뜬 보수 인사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이 대통령이 돼도 또 탄핵당할 텐데,
도대체 뭐 하러 대통령 하겠다고 나서는 건가?

이제 대국본은 선언한다.

탄핵이라는 이름으로 민심을 짓밟은 이 판결에 천만이 불복한다.
부당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은 없다.
천만 불복 선언과 함께 천만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광화문에 천만 명이 모일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이 싸움은 단지 한 사람의 명예를 위한 싸움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자유, 정의, 그리고 보수의 재건을 위한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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