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삶과 사랑은 효율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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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살다 사랑하다 죽읍시다

▲최종천 목사. ⓒ크투 DB

▲최종천 목사. ⓒ크투 DB

우리 삶에서 어떤 일을 하거나, 혹 어떤 사람을 만나거나,
기능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 그 기능을 잘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그것으로 인해 좋은 결실의 열매와 꽃을 피울 때,
우리는 매우 효율적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효율은 매우 중요하고 또 유익합니다.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전 10:10)”.

효율은 성공하기에 유익한 지혜의 한 부분임이 맞습니다.
무조건 내지르는 것이 승리와 어떤 이룸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이왕이면 힘쓰는 것 잘 겨냥했다 쓰고,
전투에서 제한된 총탄이라면,
초조를 참고, 사정거리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 실행하는 것이 옳습니다.
효율입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우리는 그 효율을 능가하는 더 높은 가치도 있음을 인정합니다.

각자 누군가의 삶,
그리고 우리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사랑.
버릴 수 없는 인생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생긴, 그 어떤 사명,
선명히 보여 버릴 수 없는, 운명적 “부름의 삶”이란 길.

우리 삶은 그 중요한 효율을 가지고도 해석되지 않고,
또 굳이 버리고 싶지 않은 나름의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다만 기호 선호 혹은 각자의 취향이라 말할 수만은 없습니다.
나도 몰랐던 후행적 깨달음을 통해 알게 되는, 부르심 혹 은혜와 섭리.

사랑하는 성도님들, 삶을 소중히 여깁시다. 내 삶도 그의 삶도.
사랑하고 살다 사랑하다 죽읍시다.
어느 날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세상을 휘돌 때도, 사랑이소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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