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죽음을 이기고 생명을 주관하는 주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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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읽는 설교 309]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렘브란트가 그린 ‘나사로의 부활’. 빛이 왼쪽의 사람들을 비추고 있다.

▲렘브란트가 그린 ‘나사로의 부활’. 빛이 왼쪽의 사람들을 비추고 있다.

본문: 요한복음 11:40

주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려는 순간입니다. 이미 나흘이나 되어 시체 썩은 냄새가 나는 나사로의 무덤입니다.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는 죽음의 절망이 모든 사람을 슬프게 만듭니다. 나사로의 죽음이 인간의 생명과 삶에 대한 희망을 빼앗아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적도 일어날 수 없는 죽음의 현장입니다. 그 현장에서 주님은 신기한 말을 하십니다. 이 본문을 배경으로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1. 믿음의 중요성을 알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40절)”.

주님은 나사로를 살려내기 전에 마르다에게 믿을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냥 살려내면 믿게 되는 것인데, 주님은 마르다에게 먼저 믿음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말씀은 믿음을 강조합니다. 기적이 일어나기 전,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단지 기적을 행하시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십니다. 이를 위해 먼저 믿음이 필요하다는 점을 마르다에게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믿음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갖기 원하십니다. 기적을 통해 사람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마르다에게 믿음을 요구하시면서, 주님은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나사로를 다시 살리는 것 이상의 영적 교훈을 주기 위함입니다. 이제 마르다는 나사로를 살리는 주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믿음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이유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믿으라

주님은 나사로를 살리기 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강조합니다. “내가 어떻게 엄청난 기적을 행하는지를 잘 보라”가 아닙니다. 기적을 체험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말입니다. 주님이 하나님의 영광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기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나타내시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이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사건은 단순한 기적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심을 보여주시려는 의도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적 능력과 주권을 깨닫게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둘째는 믿음을 통한 영적 성장 촉진입니다. 마르다의 믿음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함입니다. 기적을 통해 마르다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믿음이 한층 더 깊어지고 확고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사로를 살리기 전 중요한 교훈을 가르치십니다. 금방 그리고 훌떡 나사로를 살리셔서 놀라운 기적을 보이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을 가르치려는 의도입니다.

나사로를 살리는 기적을 경험하면서,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바라십니다. 나사로를 살리는 기적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믿으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3. 주님은 부활과 생명의 주체

나사로를 살리기 전에, 반드시 가르치고자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주님이 부활과 생명의 주체임을 드러내시려 합니다. 주님은 단순히 병을 고치는 치유자만이 아닙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생명을 주관하는 주체임을 나타내십니다.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주님이 마르다에게 부활과 생명의 주체임을 나타내시려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주님의 신성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한복음 11:25)”라는 선언은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생명을 주시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주님은 신성을 드러내시면서 마르다와 다른 사람들에게 참된 생명과 부활을 얻을 수 있음을 가르치십니다.

둘째는 믿음에 초점을 맞추시려고 합니다. 주님이 부활과 생명의 주체임을 강조하십니다. 이는 마르다와 다른 이들의 믿음이 단순히 기적에 머무르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믿음으로 주님에게로 향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마르다는 이미 나사로가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부활이 바로 주님을 통해 이루어짐을 강조하십니다. 이는 믿음의 초점을 주님께 맞추시기 위함입니다. 주님 안에서 참된 소망과 생명을 발견하라는 목적입니다. 주님이 부활과 생명의 주체라는 이유입니다.

▲김충렬 박사.

▲김충렬 박사.

4. 정리

세상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사람은 그 일의 이면을 보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보이는 현상보다 그 현상이 일어나게 하는 주체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가는 인생 길에 주님을 만나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기적을 깨달아 알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주님, 우리는 믿음의 중요성을 깨닫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는 주님이 부활과 생명의 주체임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기적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문의: www.kocpt.com
상담: 02-2202-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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