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서 정치적 복귀 지지 표명
尹 당선, 광화문 아니면 불가능했는데…
국힘 예비 후보들, 거리두기만 하려 해
헌재의 불의와 선관위의 거짓에 저항해야
대국본(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불복 운동의 하나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대국본은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을 중심으로 이번 한 주간 부산과 대구, 대전 등에서 윤 대통령 탄핵 불복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의 12.3 계엄 지지 입장을 밝혀 왔던 청년들을 대표해 이날 연단에 선 청년 연사들은, 앞으로도 그의 정치적 복귀를 위해 노력하며 그와 함께하겠다는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광화문국민대회가 진행 중인 ‘윤어게인’ 운동에 대해 김종대 대국본 대표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 광화문으로 나와 달라”라며 “광화문이야말로 문재인 정권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통령으로 끌어올린 세력”이라고 말했다.
또 “법리를 떠나 반복되고 있는 우파 대통령 탄핵이 보여 주듯, 현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친북 공산주의와의 체제 전쟁 중으로, 우리는 이 싸움에서 물러섬 없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께 약속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윤 대통령을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24만 표 차이 당선은 광화문이 아니면 불가능했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 예비후보 8명은 지금까지 가장 열정적으로 외쳐 주고 싸워 주고 있는 광화문 세력에 대해 거리를 두려고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의장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탈당시키려 한다면, 자유통일당이 그를 모시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학성 전 헌법학회장은 “오늘 국민대회는 선거 부정에 항거해 학생들과 국민들이 일어난 4.19혁명 기념일에 이뤄져 더 뜻깊다”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역사는, 헌법재판소의 불의와 중앙선관위의 거짓과 위선에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금번 헌법재판소는 정치인과 법관 체포를 기정사실로 만들었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비상계엄 명분에 대해서도 평가와 단죄를 해 스스로 대통령인 양 행동했다”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연단에 선 구주와 변호사는 “어제 퇴임한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본인들의 헌재 결정을 존중하라고 말했다”며 “본인들이 미흡하고 부족한 판결을 한 데 대해 죄송하다고 해야 마땅한 마당에, 퇴임하면서까지 자기들을 존중하라고 하는 이런 사람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총 109회나 부동산 통계 조작이 이뤄졌다는데, 국민을 속이고 사기를 치는 정부가 바로 문재인 정부였다”며 최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졌다고 발표한 통계 조작 사건을 언급했다.
구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에서 김정은에게 넘긴 USB와 관련해서 현재 대법원이 법리 검토를 시작한 상황에서 “AI 챗GPT에게 ‘국가 기밀을 USB에 담아서 적국의 수장에게 넘기면 무슨 죄에 해당하느냐’라고 물으니 ‘국가보안법상 간첩죄, 이적죄, 국가기밀 누설죄에 명백히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탄핵 불복 서명 운동은 윤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윤 대통령을 지지 시민들이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 붕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으로 시작했다. 이에 대국본은 금번 광화문국민대회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탄핵 불복 서명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갈 기점으로 삼고 있다.
한편 이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광화문 일대 10차선 도로는 시민들로 넘쳤다. 집회 현장은 ‘윤어게인’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탄핵 이후 윤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기로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