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의장 “이승만·박정희처럼 국가 개조할 대통령 나와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부산역 광장서 ‘국민저항권 광화문국민대회를 위한 지역집회’

대국본 대표 “이재명 대표 ‘우리 선대’ 발언, 친북 정치 계승 선언한 것”
국민저항권 탄핵 불복 서명 전개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참석자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참석자들.

대국본(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 21일 부산역 광장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국민대회를 위한 지역집회’를 개최했다. 광장을 가득 채운 부산 시민들은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친북 반국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 자신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으로 무너졌다”라며 “법치와 헌법 정신마저 무너져 최고의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의장은 “북한이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문화, 언론에 전부 뿌리를 내리고 장악해, 수리해서 쓸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고 말했다. 또 “이승만, 박정희 같은 대통령이 다시 나와야 한다”며 “국가 전체를 개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

▲전광훈 목사.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당시 구국의 일념으로 목숨을 걸고 혁명을 일으켜 혼란과 위기 속에 있던 나라를 구했음을 상기시키며, 오늘날 우리들도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1천만 조직이 필수적인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청년 연사로 나선 임한나 양은 “부산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승복할 수 있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복귀시켜서 자유 통일 대통령을 만들자! 윤어게인!”을 외치기도 했다.

이날 홍철기 홍철기TV 대표는 “헌법재판소와 선관위를 해체할 수 있는 게 바로 전광훈 목사와 국민저항권”이라며 “부산 시민들 모두 광화문에 나와 달라”고 촉구했다.

이런 성난 민심에 대해 대국본 김종대 대표는 “좌파 세력이 말하는 자유가 북한 주민이 아닌 ‘북한 정권을 위한 자유’라는 것을 국민들이 깨달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 앞줄을 채운 청년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맨 앞줄을 채운 청년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또 “무엇보다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남침 북한 괴뢰 정부에 대해 ‘우리 선대들,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라’는 말로 사실상 친북 정부를 계승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을 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재명 전 대표가 북한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어기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했던 당시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또 “이후 어떤 정부든, USB에 정체 모를 국가 기밀을 담아 북한에 넘긴 문 정권 이상으로 친북 행위를 한다면, 대한민국은 북한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되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가 황중선 장군과 대담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황중선 장군과 대담하고 있다.

황중선 전 합참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우리가 가장 먼저 처벌 대상이 될 것이다. 그것은 관계 없지만, 우리 후손들의 삶은 또 어떻게 되겠느냐”며 “우리 국민들이 조금만 더 깨어나고, 후손들을 위해 희생하는 이들 많아진다면, 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광장에 운집한 5천여 명의 부산 시민들은 ‘윤어게인’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탄핵 이후에도 변함 없이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정치적 복귀를 바라는 열기를 보였다.

대국본은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 저항권 탄핵 불복 전화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윤어게인’ 팻말을 든 참석자들.

▲‘윤어게인’ 팻말을 든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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