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역 광장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위한 지역 집회’
대국본 대표 “계속되는 우파 대통령 정치 탄핵, 국민 주권 최대 위기 초래”
“신뢰 잃은 선관위 시스템 대신 대만식 전면 수개표 도입” 촉구
대국본(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은 22일 대전역 광장에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위한 지역 집회’를 개최했다.
대국본 김종대 대표는 이 집회 취지에 대해 “계속되는 우파 대통령 정치 탄핵에 많은 국민들이 선거에 이겨도 결과를 못 믿겠다고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 대의 민주주의에 최대 위기 상황을 가져 왔다”고 밝혔다.
특히 “채용 비리와 배춧잎 투표지, 해킹 의혹으로 얼룩진 기존 선거관리 시스템으로 치르는 선거로는 국민 분열만 극대화할 뿐”이라며 “기존 시스템이 신뢰를 잃은 현 상황에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더라도 국민 직접 감시가 가능한 대만식 전면 수개표 선거를 도입해야 한다”고 6월 3일 치러질 대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또 “형편없이 무너진 국민 주권을 회복하고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유일한 대안인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와 ‘탄핵 불복 서명 운동’에 국민적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집회를 계획했다”고 했다.
이날 연단에 선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은 “헌법재판소의 부당한 탄핵 판결에 대해 국민 혁명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은 비상계엄 선포의 실제 주제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언급은 뺀 채 민주당의 주장만 읽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내란 혐의를 뺀 데 대해 최종 각하될 것으로 예상한 다수의 헌법학자 견해에도 벗어나 탄핵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유일한 대안으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와 탄핵 불복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황중선 전 합참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이념과 박정희 대통령의 뛰어난 통찰력과 청빈함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자유대한민국을 평화라는 명목하에 한 번도 적화 야욕을 포기한 적 없는 북한 정권과 연대하려는 좌파 선동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대전 국민대회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채우며 ‘윤 어게인’,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