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예수님 닮은 자녀가 성공한 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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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자녀가 있는 부모의 가장 큰 소망이 있다면 자녀를 잘 키우는 일이다. 모두 다 성공한 자녀로 키우기를 원한다. 그러나 요즈음 부모는 아이보다 경제를 잘 키워야 한다는 마음이 우선이다. 그래서 아이는 대부분 어린이집이나 보모의 손에서 키워진다. 그리고 부모는 돈을 벌러 다닌다.

그러면서 자기 자식은 영어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재능 있는 자녀로 키우고 싶어한다. 이런 것은 엄밀히 말하면 교육이 아닌 훈련과 습득이다. 그래서 한순간에 싫증이 나면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러다 결과가 안 좋으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역정을 낸다. 자신을 위해 자식에게 투자했기 때문에 본전 생각이 나는 것이다.

어린이는 지혜로 키워야 한다. 그래야 자기 철학이 생긴다. 자기 철학이 없으면 아무리 운동을 잘해도 한순간에 무너지고, 음악을 아무리 잘해도 길게 가지 못한다. 지혜가 부족하면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천박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어려서부터 말씀을 가르치고 예를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다. 잠언서 22장 6절에 보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했다. 가르치는 것은 본을 보이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우리에게 본을 보이셨다. 훌륭한 자녀를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의 삶을 본받는 모습을 모범으로 보여야 한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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