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균석 목사의 히브리어 원전에 의한 로마서 강해 (23)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롬 1장 18절 (1)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서균석 목사(한국히브리신학원 학장).

▲서균석 목사(한국히브리신학원 학장).

맥(잣대)에 의한 번역:
‘하나님의 첫째 시기에서 셋째 시기의 법으로 생명의 머리가 이루어지도록 불태우시는 진노가, 사람의 세운 자들의 모든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머리가 구원 받지 못한 불경건과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하나님의 얼굴이 있는 것을 익히지 않고 옆으로 빠진 불의 안에서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진리의 본체를 그들이 중지하고 닫아 버렸는데 그들의 하나님의 얼굴이 있는 것을 익히지 않고 옆으로 빠진 불의에 대하여 하늘들로부터 그(진노)가 스스로 나타나기 때문이니라’

‘사람들의’는 번역의 오류다. ‘사람의 세워지는 자들’로 해야 한다. 사람의 세워지는 자들이 무슨 말인가? 성경은 하나님께서 근본 의도하신 높은 뜻과 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을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 안에서 적용하고 익혀 나가면서 인간의 마음땅에 본래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혼돈과 공허와 어두움인 무지를 깨트려 죽이고 생명으로 부활을 하여, 집을 짓듯 사람의 속사람을 지어져 가고 하나님의 의도하신 형상대로 세워진 자를 말한다. 사람의 어두움인 무지가 우상이 되어 하나님께서 좌정하실 자리에 앉아서 하나님을 거부하고 인간을 지배하고 다스리면서 왕 노릇을 하고 있는데, 성경은 이 우상을 깨트려 소멸시키고 먼지가 되게 하여 하나님의 지배와 통치를 받는 마음땅으로 세워 나가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땅을 기경을 해서 하나님의 생명의 씨앗이 싹이 나고 생명나무로 자라나서, 하나님의 생명의 열매를 맺고 많아지고 충만해지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이다. 사람 농사를 짓게 하는 것이 성경이라는 말이다. 저서 <천지창조> 책에서도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6일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땅을 하나님의 얼굴로 양육하시는 과정’이라고 말을 하였지만, 온 세계 거민이 현상의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6일이라고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을 하는 개념에 고착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6일로 계속해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계시는 그 말씀이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성육신하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 기독교는 이방 종교와 같은 종교가 아니다. 물론 샤머니즘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계시던 그 말씀이 인간의 몸을 입으신 것과 똑같은 몸으로 지어져 가고 세워지게 하는 것이 기독교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성육신을 열지 못하면 기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사람이 세워지는 하나님의 잣대인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를 익히고 적용하여, 어두움인 무지를 깨트리면서 고난을 감당하시며 걸어가시고 죽으셨다. 이것이 십자가의 죽음이다. 죽으신 후에 생명의 부활을 하신 것이다. 인간들이 사람이 세워지는 하나님의 잣대인 좁은 길로 가지 않고 사람의 잣대인 넓은 길로 고난 없이 걸어가고 있기 때문에, 길과 진리와 생명을 열어 주시기 위해 어두움인 무지가 없으시면서도 고난을 통과하신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세워지시는 첫 열매를 맺으신 것이다. 이 사람이 세워지신 분을 ‘벤-아담()’이라고 한다. 한글 성경에는 ‘인자(人子)’라고 번역을 하고 있다. 사람의 아들이라는 말인데, 이는 번역이 잘못된 것이다. ‘사람이 세워지신 분’으로 번역을 해야 옳다. 하나님께서 근본 의도하신 높은 뜻과 계획에 의하여 세워지는 사람의 본이 되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가 세워진 사람이 되셨듯이, 인간은 모두 ‘벤-아담()’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말씀이 육신의 몸을 입으신 몸이 내면에 지어지고 세워져야 한다. 이 몸이 신령한 몸이다. 영생하는 몸이다.

진리가 무엇인가?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물은 말이기도 하다. ‘진리’는 ‘에메트()’인데 명사, 여성, 단수이며 진실, 진리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변치 않는 것이 진리라고 말한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은 변치 않는 것이기 때문에 진리가 맞다. 이 말은 일반적인 개념으로 말하는 것이고, 진리의 올바른 개념은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사역을 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첫째 시기에서 셋째 시기인 하나님의 지식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배움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넘겨받아 넷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인 인간의 마음땅에 적용하고 익혀가면서, 마음땅에 본래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혼돈과 공허와 어두움인 무지의 얼굴들을 담고 있는 무저갱의 옥을 깨트리고 죽여서 불태워 버리는 사역을 하는 것이 진리라는 말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본체가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벤-아담()’인 사람을 짓고 세워 나가는 일을 하는 것이 진리다.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잣대인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진리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이다.

진리는 무지가 죽고 생명의 부활을 하는 것이다. 진리는 하나님께서 근본 의도하신 높은 뜻과 계획이시다. 하나님의 근본 의도하신 높은 뜻과 계획은 변할 수도, 바뀔 수도 없다. 하나님의 진리 앞에 피조물은 거역할 수 없다. 순종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리에 거역을 하고 불순종을 하여 어두움인 무지를 깨트리고 죽여서 소멸시키지 않고 사람의 잣대로 진리를 변개시켜 육의 속성인 어두움인 무지의 머리를 우상으로 삼고 종속되어 종노릇을 하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있는 자들이 너무 많이 있다. 머리가 지식의 빛으로 계몽되어 잘려야 한다. 사람의 잣대인 애굽의 바로 밑에서 종노릇할 때를 더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진리를 모르는 자들이 얼마든지 있다. 사람의 잣대인 바리새인들, 서기관들, 제사장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잣대인 진리의 본체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셨다. 진리가 아닌 것이 진리를 죽인 것이다. 거짓이 참을, 생명이 없는 것이 생명을, 가짜가 진짜를 죽인 것이다.

서균석 목사는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하늘교회(통합) 담임목사 은퇴
한국히브리신학원 학장

문의: 010-3728-0245
홈페이지: http://www.koreahebr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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