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피임, 인공수정까지… 성경적 입장에서 결혼과 가정에 대해 정리
D. A. 카슨에게 지도받은 신약학 교수 안드레아스 쾨스텐버거와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대학원 기독교 윤리학 교수 데이비드 존스가 함께 쓴 <성경의 눈…
이튿날 나는 말코무와 함께 오모 강 탐방 순례 길을 나섰습니다. 매일 비가 내리는 악천후관계로 버스 운행이 끊겨 화물차로 이동했습니다. 에티오피아에는 미국의 콜로라도 강에 버금가는 오모(Omo) 강이 있습니다. 수도 아디스…
3월 하순 아르바 민치에서 사흘째 맞이하는 아침이었습니다. 오늘은 멀리 오모 족 사람들이 모여 사는 오모 강 하류 지방으로 5일 간의 선교 순례 길을 떠나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달려갔습니다. 징카 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정반…
호수 길의 드넓은 초원에서는 농부들이 하얀 호반새의 축복을 받으며 풍년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순례자는 바나나 밭에서 일하고 있는 대여섯 명의 농부들을 만나 그들 가운데 한 소년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
아침 일찍 순례자는 미니버스를 타고 첸차(Chencha)로 하루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르바민치에서 북쪽으로 26km 떨어진 첸차는 도르제 족 사람들이 독특한 원뿔형 대나무 집을 짓고 사는 지역으로 이름나 있습니다. 버스는 구게 산…
무랍바야 마을 근처에 당도하자 둥근 지붕의 초막집이 한둘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 주행을 멈추고 길가 나무 그늘에 서서 땀을 닦으며 먼발치에서 초막집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거기엔 각기 아기를 안은 두 젊은 오로…
그날 오후에는 들녘에서 자유의 몸이 되어 한낮의 햇볕을 즐기고 있는 다른 나귀를 만났습니다. 몸의 털 색깔이 회백색인 나귀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호수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총새 과의 하얀 호반새가 날아와 그의 …
소도(Sodo)에서 아르바 민취를 향해 뻗힌 호수길 위에 그날따라 눈부시게 쏟아지는 태양의 양광(陽光) 속을 달리는 순례자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
나는 침낭을 꺼내어 그림자 위에 펴고 팔을 베개 삼아 누웠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파란 창공에 드문드문 펼쳐있는 솜털 사이로 무수한 검정색 싸락눈 별들이 깜박깜박 빛나고 있었습니다. 싸락눈 별들은 손을 내밀며 …
자전거 선교 여행을 시작한지 닷새째 되는 날 순례자는 대지구대(Great Rift Valley)에 속한 호수 지역의 교통 중심지 샤세메네(Shasemene)를 출발하여 그날의 목적지인 쿨리토(Kulito)를 향해 한적한 시골길을 달렸습니다. 그날도 순례자…
순례자는 낮 12시가 훨씬 지나 조그마한 도시 아르시 네겔레(Arsi Negele)에 도착했습니다. 그날은 주일날이었으므로 사람들에게 물어서 교회를 찾아 나섰습니다. 큰 길 가 오른편에 허술한 교회 입간판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
길섶에 한동안 앉아있는 내 머리 속에서는 별별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그것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사고였습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우연한 사고였습니다. 얼마 후 나는 자전거를 끌고 코카 호반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자전거 여행 둘째 날에 순례자는 말로만 들었던 ‘대지구대’(大地溝帶:Great Rift Valley)의 호수 지역 길을 신명나게 달렸습니다. 새천년인 2000년에 이스라엘의 요단강 계곡 길을 달렸을 때도 나는 이 장대한 ‘대지구대’의 무지…
-여행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유(留)하다가 거기서 떠나라. 누구든지 너희 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도시)에서 떠날 때…
교회 구내의 조그마한 예배당에 은익 되어 있는 그 비밀스런 법궤는 일흔서너 살 쯤 되어 보이는 늙은 수도승이 혼자 지키고 있었습니다. 뼈 가죽만 남은 수도승은 촉촉한 눈빛과 수줍은 미소로 순례자를 맞았습니다. 이름을 묻…
순례자가 탄 버스는 티그라이(Tigray) 지방을 관통하는 ‘역사로’(歷史路)를 따라 에티오피아의 맨 북쪽 끝 고원지대를 향해 이틀을 달려 다음날에 악숨에 도착했습니다. 불모의 구릉으로 에워싸인 작고 볼품없는 농촌 도시 악…
D. A. 카슨에게 지도받은 신약학 교수 안드레아스 쾨스텐버거와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대학원 기독교 윤리학 교수 데이비드 존스가 함께 쓴 <성경의 눈…
동성 간 결합 문호만 열어줄 것 아이에겐 ‘결혼한 가정’ 필요해 시류 영합 치고 빠지기 식 입법 배우 정우성 씨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비혼 출산 아이 보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