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을 찾아서

    톨스토이의 문학 속에서 시간은 물리적 시간의 순서를 따라 흐른다. 작품을 읽다보면 우리는 도도한 대하를 따라 굽이쳐 올라가면서 장엄하고 오묘한 바위산을 만난다. 그 산 정상에 서면 저 까마득하게 보이는 아래의 절벽 끝…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인디오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남미 여행의 추억은 페루의 수도 리마의 음산한 겨울 하늘과 코파카바나의 밤과 카롤로스 카르텔이 거닐던 아르헨티나의 항구와 탱고를 춤추었던 부둣가의 술집과 폰초를 두른 남자, 내 인디오 친구로 인한 것이다. 그 중에서…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13)

    “죽음은 삶의 많은 고상한 면모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으며,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생의 마지막 정거장에서 불가코프가 압축한 톨스토이의 사상이다. 인간은 문학을 통해 길을 찾고 진리를 모색하고 생…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12)

    생의 마지막 날들까지 순결한 신념과 정직함으로 치열하게 인생을 살았던 톨스토이. 나는 그의 이름을 생각할 때마다 목구멍까지 무엇인가 차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이러한 동요는 비단 나에게만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크리…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아침 출근길에서 그리그의 음악을 들었다. 이 음악 CD는 함께 근무하던 후배가 승진하여 전문직에 들어가면서 선물로 만들어준 것이다. 그와는 오랫동안 크고 작은 기쁨들을 함께 나누어온 사이다. 그의 전공은 전자…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11)

    <안나 카레리나>는 한 마디로 말하면 미모의 유부녀 안나의 불륜을 둘러싼 러시아 귀족 사회의 단면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톨스토이 내면의 혼란과 그로 인해 점차 깊어가던 종교적 탐구에 대한 의문들…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10)

    나는 중학생 때 <부활>과 <안나 카레리나>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두 작품의 사상성은 어떤 면에서는 대조적이다. 문학에서의 사상은 작가의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뜻하는데, 정서와 상상이 문학의 독창성을 만든다면 사상…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꿈꾸라, 삶을 찬미하라

    걷지 말라. 춤 추듯 살아라. 그리고 자신만의 꿈으로 삶을 연주하라.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기를 가진 그대여, 삶을 노래하라. 신록이 눈부신 계절에는 누구나 한 번쯤 자기 자신을 이렇게 격려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은 꿈으로 …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9)

    크로포트킨거리에 있는 톨스토이 기념관 건물은 1922에 지어졌으나 기념관으로서 빛을 본 것은 1939년 러시아 정부가 톨스토이의 자료 수집을 결정하면서 였다. 지금은 그의 원고 사본, 조상, 육성녹음 테이프 영상물 등 16만여점…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사기성 이메일에 받은 감동

    쿠웨이트에서 보내 온 페티마 지지 여사로부터 이메일을 받던 날, 나는 한숨도 쉴 수가 없없다. 늦은 밤 그녀의 글을 읽었기 때문에 내 마음이 이런저런 생각에 얽혀 끌려 다니면서 결국은 삶과 죽음의 대주제 앞에 부딪치게 되…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8)

    문학에서의 사상은 작가의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뜻한다. 정서와 상상이 문학의 독창성을 만든다면 사상은 작품의 위대성을 결정한다. 사상이 뛰어나고 독창적이면 그 작품은 위대한 문학이다. 사상을 미학적으로 설명해 보자. …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7)

    모스크바의 하늘은 끝없는 크림색이다. 이제 곧 하늘과 땅 사이 공간을 통해 차갑고 검푸른 빛이 북쪽으로부터 흘러오면 아침엔 서리가 내리고 박대까치들이 숲의 밝은 잎새로 변함없이 날아들 것이다. 금세기에 들어서면서 정…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사랑의 향기, 그리고 삶의 불꽃

    벌써 여러 날 해가 질 무렵이면 습관처럼 꽃나무 울타리가 쳐진 작은 길로 나와 마음을 달래곤 한다. 길은 수목 사이의 산책로로 이어지고 양 옆으로 높은 언덕이다. 인근 전체에 들풀이 무성하게 자라나서 사실은 숲인지 길인…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6)

    톨스토이는 인생의 행복에 대해 평이한 언어로 명쾌한 답을 주고 있다. 인간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되며 남을 위해, 인류 전체의 행복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정말 그런 것이 아닐까. 만약 인간이 자기 행복만 생…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5)

    예술의 기초는 작가가 경험한 감정을 남에게 옮기는 데 있다. 톨스토이의 지적이다. 그에 따르면 예술의 주요 이론적 근거가 되는 미(美)는 욕망을 일으키지 않고 쾌감을 준다. 이러한 미를 추구하는 예술은 작가가 경험한 감정…

에디터 추천기사

성중립 화장실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기본법안’? 성중립화장실 문제 야기”

성중립화장실, 여성 안전권 침해 아동·청소년 유해시설 노출 가능 동성결혼, 제3의 성 인정 결과도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상임대표 김철영 목…

임병선 용인제일교회

“교회는 건물 아니니까, 다음세대 위한 파격적 건축 어떨까”

다음 세대 주중에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글로리 센터 건축 편의점, PC방과 파티룸, 연습실 스튜디오, 풋살장과 체육관까지 트램펄린 놀이방, 계단…

읽는 기도

“읽으면 기도가 되는… 말씀으로 써내려간 기도문”

말씀 듣고 기도할 수 있는 책 하나님 말씀 성경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기도문으로 죄 다스리고 이기고, 소멸시킬 능력 만드는 기도문이란 비…

프리덤하우스

프리덤하우스, 北 52년째 ‘최악의 비자유국가’ 선정

국제 인권 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북한을 올해로 52년째 최악의 ‘비자유국가’로 선정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프리덤하우스가 최근 공개…

여론조사 설문 공정 정치 신앙생활 윤석열 지지 탄핵

“기독교인들, 탄핵 찬반 일반인들과 큰 차이 없어”

기독교인들과 일반인들 사이 정치적 의식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크리스천투데이)가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송경호 기자

총신대학생들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 동참

총신대학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총신대 신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 이 학교가 속한 예장 합동 교단 목회자들은 6일 오후…

백석대 신대원 학생들이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총신에 이어 백석 신대원 학생들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

자유민주주의서 가장 중요한 자유의 가치 수호해야 대한민국 무너뜨리려는 반국가세력과 영적 전쟁 중 진리는 명료하고 명확해… 교회가 숨지 말고 …

프로라이프 국회 헌법재판소

“부적격 헌법재판관들, 대통령 탄핵 재판 파행적 진행”

낙태 입법 손놓은 국회 큰 문제 헌재 무책임한 태도, 더욱 심각 마 후보자 임명은 강하게 압박, 국회엔 언급 無, 이중적·불공정 헌법 수호 의지보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 톨스토이 명작을 어린이 도서관서 치우는 이유

구소련 붕괴는 러시아의 붕괴를 의미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구소련 15개 국가가 새로운 독립국가와 자주국가를 세울 천재일우(千載一遇)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