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아이들에게 들이닥쳐야 할 순간도 있다
2년 간 예배 안 빠지던 고교생 2주째 결석했을 때 집 찾아가 3주간 안 오는 날마다 찾아가 다시 돌아와 정신 차리고 공부 청소년부를 맡고 있는 교…
총살형 발사명령을 기다리는 그 몇 분동안 도스또옙스끼는 빛에 대한 집요한 의식으로 깨어 있는다. 교회의 금색 지붕의 꼭대기가 햇볕을 받고 눈부시게 빛나는 광경이 마치 은총인 것처럼, 지붕과 지붕 사이에 반사되는 빛에…
도스또옙스끼는 총살형 발사명령을 기다리는 동안 한 줄기의 빛을 본다. 그 빛은 교회의 금색 지붕의 꼭대기가 햇볕을 받고 빛나면서 반사돼 나오는 빛이었다. 막연하고 무의미한 그 한 줄기 빛에서 도스또옙스끼는 눈을 뗄 수 …
우리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이다(Nous Semos avec le Christ…). 우리는 지금 1849년 12월 22일 아침 9시, 세묘노프 광장으로 가려고 한다. 얼어붙은 유리창의 사륜 마차에 실려 도스또옙스끼는 사형장에 도착한다. 마차에서 내려…
이른바 페트라셰프스키 사건과 연루된 도스또옙스끼의 죄명은 그가 범죄적 음모에 가담해 희랍정교회 및 최고 권력에 대한 불손한 표현에 가득 찬 사신을 유포하고 자가 인쇄로 반정부 문서를 유포하려 한 죄목이었다. 그와 함…
이른바 페트라셰프스키 사건은 위대한 문학가 도스또옙스끼의 문학적 골격을 만들었고, 페트라셰프스키라는 이름은 도스또옙스끼의 위대성 때문에 불후의 사건으로 역사에 남는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각별히 친분을 나눈 사…
페트라셰프스키와 도스또옙스끼 페트라세프스키 사건 당시 도스또옙스끼는 27세였다. 페테르스부르크 문집에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을 발표, 일약 문단의 혜성으로 떠올라 촉망받던 신예 작가였다. 비록 도스또옙스끼가 페…
1849년 12월 22일, 아침 9시 세묘노프광장, 처형대 위에서는 한 집행관이 총살형 선고문을 낭독하고 있었다. 말뚝에는 40년대 청년 인텔리겐치야를 대표하는 비밀써클 금요회 지도자, 페트라셰프스키와 몸벨리, 고리예프 등이 묶이…
도스또옙스끼는 태어나면서부터 그늘진 인생의 공기를 호흡한다. 그는 빈민 구제병원 의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도시적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15세 때 어머니를 잃고 2년 후 다시 아버지를 잃는다. 부모는 생전 모스크바에서 30…
도스또옙스끼의 난해성은 인생 문제의 난해함과 맞물려 있고, 그의 천재성은 인생의 어려운 문제에 답을 구하려는 인류 이성의 총화와 맞물려 있다. 그 때문에 그의 문학은 인생 문제에 답을 얻으려 애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대가 호수에 어린 그대 자신을 보듯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가 자기의 눈동자에 비치는 것을 본다.> -레드가 이미지란 통일성과 형식적 의미를 동반하는 구체적 형상으로 사고의 형식을 의미한다. 레드가의 경우는 이미지를 …
<그대가 호수에 어린 그대 자신을 보듯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가 자기의 눈동자에 비치는것을 본다> -레드가 외국 문학을 공부하던 시절 우리 선생님은 영문학으로는 낭만주의 예술정신을 배워야 하고, 독일 문학에서는 이상…
기독 문학은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을 안게 됐다. 하나는 기독 문학의 본질, 즉 개념 정의와 관계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문학과의 관계에서 야기된 문학의 작품성과 예술성 문제다. 즉 기독 문학이란 현실적으로 개인…
학자들과 작가들은 이미 이 시대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문학과 기독교 신앙의 통합을 위한 기반으로서 성경의 본보기로 돌아가는 운동과, 성경은 하나의 문학 작품이라는 것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루이스(C. …
지난 4년간 다양한 학술 연구와 작품 창작 등으로 기독 문학의 토대를 놓고 한국 기독문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 온 송영옥 박사와 ‘한국 기독문학의 과제와 그 비전’을 주제로 특별기고를 진행합니다.-편집자 주 송영옥 교…
톨스토이의 문학 속에서 시간은 물리적 시간의 순서를 따라 흐른다. 작품을 읽다보면 우리는 도도한 대하를 따라 굽이쳐 올라가면서 장엄하고 오묘한 바위산을 만난다. 그 산 정상에 서면 저 까마득하게 보이는 아래의 절벽 끝…
2년 간 예배 안 빠지던 고교생 2주째 결석했을 때 집 찾아가 3주간 안 오는 날마다 찾아가 다시 돌아와 정신 차리고 공부 청소년부를 맡고 있는 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남성과 여성 두 성별만 존재하는 것이 행정부의 공식 정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단체 ‘터닝포인트’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