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요약할 때 주님을 위했음을 보일 수 있다면…

르네상스 시대 인문학이 어떻게 중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을까? 바티칸이 시퍼렇게 눈을 치켜뜨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스콜라 신학이 중세를 지배할 때 사람들의 관심은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삶이었다. 당시는 철학은 신학의 시녀에 불과하다고 여겼고,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거기서 넘어서거나 후퇴하면 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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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좌에 앉은 마리아와 아기 예수

    비잔틴의 아이콘에서 르네상스의 자연주의 가교로

    나폴리 예배처에서 예배를 인도할 때, 고종의 시의요 선교사였던 알렌의 후손이 미군이었고 그의 부인이 한국인으로 출석하였다. 알렌 선교사는 고종의 시의로 있으면서 다양한 수집가였는데, 그 수집한 것들을 후손들에게 골…

  • 당시 전쟁의 모습.

    동네북 신세였던,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의 후예들이 하던 일 중 하나가 서로 피 터지게 싸우는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싸움은 그 기원을 가인과 아벨에서부터 찾아야겠다. 아벨이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오판한 가인은 한적한 들에…

  • 마사초의 ‘성삼위일체’.

    원근법 최초 사용 ‘성삼위일체’ 작가, 단명하지 않았다면?

    천재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1300과 1600년 사이에 피렌체에 그 많은 천재가 경쟁하듯 태어났는데, 왜 지금은 잠잠할까? 천재들은 여전히 존재하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럴까? 아니면 태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알 수 없는 일…

  • 교황 알렉산더 6세

    르네상스 예술 후원자였지만, 부패했던 교황

    르네상스와 관련된 교황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 중에 교황 알렉산더 6세가 있다. 루머가 많았고 또한 부패의 온상처럼 치부됐기에,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드는 데 결정적 원인 제공을 했던 교황이다. 1492년은 격변의…

  • 사보나롤라

    화형당한 종교개혁자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메디치 정부의 통치자가 사라져 버렸다. 통치자 로렌초의 아들 피에로 2세가 프랑스가 피렌체를 공격하기 위해 알프스를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국외로 도피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참에 군중은 사보나롤라를 피렌체의 통치자로 …

  • 사보나롤라

    피렌체의 양심과 영혼을 뒤흔들었던 설교자

    진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항거했던 거룩한 역사의 현장인 메디치궁 광장. 많은 여행객이 휩쓸려 지나가고 있다. 사보나롤라가 사형당한 자리에 표시된 표지석 위로. 러셀은 “역사는 그에 관한 책을 읽기보다 그 현장을 방…

  • 보카치오

    역병 피해 숨어든 곳에서 완성한 역작 ‘데카메론’

    르네상스 21 보카치오 르네상스에 깊은 영향을 끼친 3대 문학가로 단테와 페트라르카, 그리고 보카치오를 꼽는다. 보카치오(Giovanni Boccaccio, 1313-1375)는 피렌체의 남서쪽 체르탈도(Certaldo)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사업…

  • 페트라르카.

    어거스틴이 연 중세의 문을 닫고 근대의 문을 열어젖힌 자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 1304~1374)는 르네상스의 문을 연 사람, 또는 르네상스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깊은 산속 수도원에서 고대 라틴어 문서를 찾아내 번역하였고, 그것을 세상에 알렸다. 그것은 당시 새로운 학문에 목말라…

  • 카테리나 데 메디치

    프랑스 요리·향수·건축 발전에 기여한 악녀?

    카테리나(Caterina de’Medici, 1519-1589)는 1572년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을 주도한 자다. 그날은 그녀의 딸이자 샤를 9세의 누이인 마르그리트와 신교도 앙리의 결혼으로, 오랫동안 싸우던 가톨릭과 위그노의 평화가 …

  • 단테.

    사랑과 이성으로 구원에 이르려 했던 르네상스 인문학

    피렌체(Firenze)는 큰 도시는 아니지만 정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마치 어머니의 따스한 품처럼. 그곳은 중세 도시답게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하여 마치 타임캡슐을 타고 진입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옛 조상들이 살았던 가옥들…

  • 브루넬레스키가 완성한 피렌체 두오모의 쿠폴라(지붕).

    지상 100m에서 37,000톤 구조물을… 하나님께 재능 드린 천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 1377-1446)의 아버지는 공무원이었으며, 자신의 뒤를 잇게 하려고 아들에게 인문학 교육을 받도록 강요했다. 그러나 브루넬레스키는 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세공사들의 길드, 아르테 델라 세타(Arte del…

  • 도나텔로 작 ‘다윗 상’.

    르네상스 시대 다윗 작품이 유행했던 이유는…

    미켈란젤로가 등장하기 전 탁월한 조각가는 단연 도나텔로(Donato di niccolo di Betto Bardi, 1386-1466)였다. 그는 피렌체 출신으로, 일찍부터 재능을 보였다. 천재가 출현한 셈이다. 왜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라는 작은 도시에서 한꺼번에 …

  • 티치아노가 그린 교황 바오로 3세.

    바로크 시대를 열었던 ‘행복한 화가’

    역사적으로 천재 화가가 생전에 인정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 이유는 그들은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고로 그들은 생전에 심각한 고통을 겪게 되고, 자신이 가는 길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에 대한 깊은 좌절에 빠…

  • 교황 에우제니우스 4세

    인문학이 하나님 맞서는 방향으로 꽃핀 과정

    르네상스 시대 인문학이 어떻게 중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을까? 바티칸이 시퍼렇게 눈을 치켜뜨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스콜라 신학이 중세를 지배할 때 사람들의 관심은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삶이었다. 당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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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한국교회, 불의에 침묵 말고 나라 바로잡길”

대통령의 비상계엄, 자유민주 헌정질서 요청 목적 국회, 탄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증거도 기사뿐 공산세력 다시 정권 잡고 나라 망치도록 둬…

이정현

“이것저것 하다 안 되면 신학교로? 부교역자 수급, 최대 화두 될 것”

“한국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다. 늘상 거론되는 다음 세대의 문제 역시 믿음의 문제다. 믿음만 있으면 …

김맥

청소년 사역, ‘등하교 심방’을 아시나요?

아침 집앞에서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후 학교 앞에서 집이나 학원으로 아이들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 내 시간 아닌 아이들 시간 맞춰야 필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나님의 법 무너뜨리는 ‘반국가세력’에 무릎 꿇는 일”

윤 정부 하차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같아 지금은 반국가세력과 체제 전쟁 풍전등화 비상계엄 발동, 거대 야당 입법 폭주 때문 대통령 권한행사, …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

순교자의소리 제공

북한의 기독교 박해자 통해 보존된 ‘지하교인들 이야기’

기독교 부정적 묘사해 불신 초래하려 했지만 담대한 지하교인들이 탈북 대신 전도 택하고 목숨 걸고 다시 北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알려 북한 군인…

지구촌교회

개신교인 비율, 6년째 가장 많은 20%대 유지… 젊은층 ‘무교’ 압도적

2024년 종교인구 현황을 다룬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개신교(기독교)가 여전히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종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교와 천…

렘브란트

성경 속 인물들이 숫자 아닌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할 때

하나님 말씀 다르게 보일 것 그들 향한 사랑 깨닫기 때문 우리만 눈물 흘리는 것 아냐 하나님 내 눈물 기억 깨달아 돼지 12마리가 소풍 가서 시냇물…

드롭박스

영화 <드롭박스>, 성탄 시즌 맞아 특별 무료 상영

2009년 이후 약 2,000여 명 살려 작은 상자 안에 담긴 생명의 기적 ‘베이비박스’ 속 진짜 이야기 담아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이사장 이종락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