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성화 속 인물들에게 표정이 없는 이유는?

르네상스 21 보카치오 르네상스에 깊은 영향을 끼친 3대 문학가로 단테와 페트라르카, 그리고 보카치오를 꼽는다. 보카치오(Giovanni Boccaccio, 1313-1375)는 피렌체의 남서쪽 체르탈도(Certaldo)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사업차 프랑스에 갔다가 만난 여인에게서 태어났는데, 그것은 보카치오에게 평생 감추고 싶은 이력이었다. 그를 낳은 어머니는 얼마 후 세상을 떠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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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첼로의 ‘산 로마노의 전투’.

    나비처럼 훨훨 나는 삶을 살았던 화가

    예술을 전공하는 어느 분을 알고 있다. 그런데 그분은 이상하게 자동차를 운전하는 데 있어서 특별하다. 스스로 고백하기를, 자신은 운전할 때 부지불식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고를 항상 머리에 그린다고 한다. 예를 들어 …

  • 프라 안젤리코.

    부귀영화 거부하고 주님만 좇았던 화가

    헨델은 메시아를 작곡하면서 때때로 감동하여 울었다고 한다. 2부의 “모욕받으셨네” 부분에는 그가 흘린 눈물 자국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메시아 악보 마지막에는 하이든이나 바흐처럼 “SDG”(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

  • 알베르티

    대단한 천재였지만, 한두 가지에 집중했다면…

    르네상스 시대에 잘 알려진 예술가들은 대부분 천재였다. 줄기를 잡아당기면 주렁주렁 달려 나오는 고구마들처럼, 천재들이 그렇게 많이 나왔다. 그 작은 도시에서 200여 년 동안 그 많은 천재들이 집중적으로 나올 수 있었다는 …

  • 선한 정부.

    정치가들, ‘좋은 정부’ ‘나쁜 정부’ 그림 번갈아 보며 각성을

    인간은 실낙원 이후 고향을 그리워하듯 늘 에덴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그 실상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서도… 신앙의 자유를 위해 신대륙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은 가장 이상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언덕 위의 도시’(A city …

  • 교황 니콜라오 5세.

    지혜롭고 정의롭고 자비롭고 겸손한 학자 교황

    교황 니콜라오 5세(Nicolao V, 1397-1455)는 1397년 제노아의 동남쪽 빌라 프란카의 루니지아나(Villa Franca, lunigiana)에서 태어났다. 현재 주민이 4,800명 정도인데 1,400년경에는 훨씬 작은 마을이었을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약사였는데, 어…

  • 베르디가 건축한 양로원.

    [한평우 칼럼] 조국을 사랑한 음악가, 주세페 베르디

    1953년에 제작된 이탈리아 영화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를 보았다. 천재 작곡가이자 세계적은 음악가요 오페라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의 일대기였다. 그는 나폴레옹이 통치하고 있던 때 북이탈리아의 부세토의 론콜레…

  • 기베르티가 제작한 청동문.

    삶을 요약할 때 주님을 위했음을 보일 수 있다면…

    놀라운 번영은 중단없이 계속될 줄로 여겼다. 그런데 갑자기 흑사병이 찾아와 인구의 반이 캄캄한 무덤에 들어가야 했다. 방금 전 인사했던 이웃들이 시신으로 변했고, 왁자지껄하던 인기척이 사라지고 침묵만 감도는 도시가 …

  • 옥좌에 앉은 마리아와 아기 예수

    비잔틴의 아이콘에서 르네상스의 자연주의 가교로

    나폴리 예배처에서 예배를 인도할 때, 고종의 시의요 선교사였던 알렌의 후손이 미군이었고 그의 부인이 한국인으로 출석하였다. 알렌 선교사는 고종의 시의로 있으면서 다양한 수집가였는데, 그 수집한 것들을 후손들에게 골…

  • 당시 전쟁의 모습.

    동네북 신세였던,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의 후예들이 하던 일 중 하나가 서로 피 터지게 싸우는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싸움은 그 기원을 가인과 아벨에서부터 찾아야겠다. 아벨이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오판한 가인은 한적한 들에…

  • 마사초의 ‘성삼위일체’.

    원근법 최초 사용 ‘성삼위일체’ 작가, 단명하지 않았다면?

    천재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1300과 1600년 사이에 피렌체에 그 많은 천재가 경쟁하듯 태어났는데, 왜 지금은 잠잠할까? 천재들은 여전히 존재하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럴까? 아니면 태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알 수 없는 일…

  • 교황 알렉산더 6세

    르네상스 예술 후원자였지만, 부패했던 교황

    르네상스와 관련된 교황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 중에 교황 알렉산더 6세가 있다. 루머가 많았고 또한 부패의 온상처럼 치부됐기에,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드는 데 결정적 원인 제공을 했던 교황이다. 1492년은 격변의…

  • 사보나롤라

    화형당한 종교개혁자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메디치 정부의 통치자가 사라져 버렸다. 통치자 로렌초의 아들 피에로 2세가 프랑스가 피렌체를 공격하기 위해 알프스를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국외로 도피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참에 군중은 사보나롤라를 피렌체의 통치자로 …

  • 사보나롤라

    피렌체의 양심과 영혼을 뒤흔들었던 설교자

    진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항거했던 거룩한 역사의 현장인 메디치궁 광장. 많은 여행객이 휩쓸려 지나가고 있다. 사보나롤라가 사형당한 자리에 표시된 표지석 위로. 러셀은 “역사는 그에 관한 책을 읽기보다 그 현장을 방…

  • 보카치오

    역병 피해 숨어든 곳에서 완성한 역작 ‘데카메론’

    르네상스 21 보카치오 르네상스에 깊은 영향을 끼친 3대 문학가로 단테와 페트라르카, 그리고 보카치오를 꼽는다. 보카치오(Giovanni Boccaccio, 1313-1375)는 피렌체의 남서쪽 체르탈도(Certaldo)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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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리면, 거점별 ‘센터 처치’ 30곳부터 세우자”

지하 성도들 단계적 준비시켜 각 지역별 사역 감당하게 해야 과거 조선족 교회 교훈 기억을 자치·자전·자립 네비우스 정책 주신 각 은사와 달란트 …

이세종 심방

“심방, 우리 약점 극복하게 하는 ‘사역의 지름길’”

“열 번의 단체 공지보다 한 번의 개인 카톡이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문자보다 한 번의 전화가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전화보다 한 번의 심방이 더 …

대한성서공회

지난해 전 세계 74개 언어로 성경 첫 번역돼

성경전서는 총 769개 언어 번역 아직 전체 48% 언어 번역 안 돼 새 번역된 74개 언어 중 16개는 성경전서, 16개 신약, 42개 단편 2024년 말 기준 세계 성서…

조이풀빌리지, (주)투웰브마운틴즈

교회·지자체·기업의 삼겹줄로 지역 소멸 문제 대안 제시

(주)투웰브마운틴즈(대표 김수홍 목사)는 로컬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으로 출판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지역민들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

 ‘공명선거전국연합’ 전국 대표자 모임

“사전투표 감시 강화”… 공명선거전국연합, 대선 앞두고 본격 시동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선거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공명선거전국연합’이 본격 출범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