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김춘수 시인의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女子)의 마…
1.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고 오후 2시 '부활'이라는 영화를 성도님들과 함께 봤습니다. 영화 내용은 잔잔하지만 깊이가 있었습니다. 몇 가지 기억 남는 장면이 있습니다. 오늘 편지는 그것을 먼저 나누려 합니다. 예수님을 못박…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주 먼 옛날, 12세기에 지어진 성당의 위용은 전 세계인들을 압도했습니다. 수많은 예술가들의 창조에 이바지한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은 믿는 자건 믿지 않는 자건, 흠…
설교를 할 때는 주제설교와 차례설교를 병행합니다. 차례설교를 하는 이유는 주어진 말씀에 우리 삶을 맞추어 가기 위함입니다. 상황과 순간의 욕심에 따라 말씀을 취사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동…
지난 주간의 일입니다. 어린 조카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맹장염이 의료진의 과실로 복막염으로, 복막염의 염증이 내장기관 전체로 다 퍼지며 패혈증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이제 조금 회복중인 모습을 보며, 저 역시 어린 시…
1. 매달 세 번째 주일은 포도나무 주일로 지킵니다. 그 날은 저도 듣는 자리로 돌아가, 예배자 본연의 위치를 회복하는 ‘기쁜 날’입니다. 그 날은 ‘자기만의 교회와 우리끼리 교단’만의 좁은 시야에 갇힌 성도들의 시야가 …
1. 예전 개그맨 중 김병조 씨가 유행시킨 말이 있습니다. “먼저 인간이 되어라”. 인간이 되라는 말처럼, 우리가 인간이 되기 위해 생각하고, 또 행동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2. 인간이라는 한자를 보며, 나름 정리한 인간…
한 명을 위하여 생겨난 학교가 있습니다. 달꿈예술학교입니다. 지난 2월 23일, 달꿈예술학교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졸업식 설교 말씀을 토대로 사랑의 편지를 전합니다. 1. 달꿈학교가 개교하고 이제 1년여가 흘렀습…
1. 교회 안에, 세상의 논리가 많이 들어와 있음을 봅니다.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그런데도 세상의 논리로 지배되는 현상을 보면 마음이 두렵습니다. 훌륭한 목회자 선배님들이 결국 자본주의 논리로 물들어가는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나눌 이야기는 지난주 설교 내용입니다. 의심에 대한 내용입니다. 혹시 여러분이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의심이 마음에 심겨지면, 무럭…
분열의 아픔, 교회의 분쟁, 그래서 갈라진 2018년 한국교회를 보며, 우리가 가진 아픔을 치유했던 과정을 나누고 주님 앞에 하나 되자는 의미를 가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콘서트 취지와 홍보영상: https://www.youtube.com/wa…
1.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많은 것이 새로워집니다. 달력이 바뀌고 젊은이들은 새로운 다이어리로 무장합니다. 새 마음과 새 출발을 계획합니다. 그런데 그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전도서 4장 7절입니다. “내…
1. 딕셔너리닷컴은 올 한 해를 ‘misinformation(오보)’라고 정리했습니다. 정보는 많아졌지만 오히려 잘못된 뉴스가 더 많아져서 사람들에게 혼동을 준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fake news(가짜뉴스)’라고 하는 게 더 친숙해 …
1. 한 청소년이 언젠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밥에다 돈 쓰는게 제일 이해가 안 돼요.” 이 친구는 옷 사는 것이나 다른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먹는것에는 돈 쓰는게 죽을만큼 아깝답니다. 재미있는 사…
1. 연말이 되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면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올해가 지났어.”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만큼 바빴어.” “내 나이 80인데 20살이 엊그제 같아.” 그러나 여러분. 시간은 한 …
1. 마태복음 7장 12절에서 예수님은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곧 율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살아야할 방법론입니다. 2. 바…
나의 하나님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비애(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브 여자(女子)의 마…
최근 인천 기쁜소식선교회(구원파) 소속 교회 여고생 살해 혐의로 기소된 합창단장 박모 씨(52)에게 무기징역이, 공범인 또 다른 교회 신도들에게는 각각 징역 30년이 구형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우영) 심리로 11월…